출국이 오일 남았다.
고마웠다. 아니, 사실은 못 다한 울음이 더 많다.
내 당신을 질즐 끄러잡고 어떤 낯으로
무언 마를 할까.
꿈에도 잊을 수 없는
목구녕 속 그 숫자를 꾸윽끅
하매
이미
땀 섞인 숨과 함께 몽에서 깬다.
남반구 하늘이 나를 눈 멀게 하는
이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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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러분 모두들 HTC 주식사세요.
땅에 떨군적은 헬 수 조차 없이 많으시고
볼륨버튼은 사라진지 오래요
액정은 세번에 걸쳐 깨지셨으며
물에 빠뜨린지 세번만에
또 다시 무덤으로 돌아가신지 이틀만에 장렬히 부활하셨습니다.
Desire HD 졸라 튼튼합니다 여러분..... 괜히 깡패폰이 아니예요.
전 진짜 제 핸드폰 사랑합니다.... 졸라...
2. 비키니를 샀습니다. 장장 네시간만에 Fenja의 도움을 받아 겨우 샀어요.
아래위 25불 폭탄세일하는 매장 8군데를 바람같이 지나쳐가매
top 99.89불 bottom 69.89불 세일따위 얄짤없는 전문매장에서 170불 주고 샀어요.
그리고 골드코스트에서 한번 입고
정확한 얘기는 다음 이 시간에.ㅠㅠㅠㅠㅠㅠㅠㅠ
3. 사실 brisbane 에는 미안한 생각이 참 많이 들어요.
일주일 고작 있었고, 그나마도 폰이랑 이것저것 하도 사고를 치는통에
잠만 자고 제대로 구경하고 노는 법을 몰랐어요.
sydney에서야 점점 알아가는데.... 다음에 다시 돌아와야 할 것 같네요.
3-1 . 그나마 재미있던 것. Library에서 학생들이 zombie game하고 놀더라고요.
확실히 외국친구들은 코스프레와 상황극이나 놀이를 잘 활용하는 것 같아요. 부럽더군요.
3-2. South Bank. 강을 따라 걸었는데 재미있는 것들이 있더군요. :)
3-3. 뭐시기 공원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당시엔 좋았는데 호주엔 더 좋은 공원들이 어마 무지 많았어요.
그리고 브리즈번은 12월 중순부터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었어요.
시티에서 그나마 젤 유명한 거리.Queen St 밤모습이네요.
사실 전 시티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한국인마저 많을 때는 명동이 따로 없더라고요.
여러모로 브리즈번은 제게 있어 예행연습이라는 기분이 듭니다.
제가 여행의 초심자기도 하지만 그보다 "여가를 보내는 법" 자체를 잘 모른단 생각이 들어요.
다음에 다시 올테지요. 그리고 이 글 다음부턴 제 여행기를 쓰는것도 좀 더 정돈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시드니로 갔습니다 :) 이 후부터가 글도, 사진도 좀 더 재미있어질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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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환경이 그다지 좋지않은 관계로
메모장에 써두었다가 한번씩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이쁘고 보기좋게 다듬는 게 좀 힘들 것 같네요 하하.
일단은 Text only로 메모장 글을 옮겨 적고,
시간이 나면 사진등등을 업데이트할게요.
덕분에 중간중간 수정될 수 있습니다.
표기한 시간은 늘 현지시간 기준입니다.
12th Dec (Mon)
11:30 인천공항 도착.
수화물이 30kg가 넘을까봐 전전긍긍했는데 23kg 안착.
그림 그리는 커터칼을 기내 백팩에 깜빡하고 넣고가다가 털렸다.
하지만 이건 도착한 뒤 벌어지는 등신짓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출발전에 맥도날드 두 입 얻어먹는데 벌써부터 엄마 나물반찬이 그립다.
14:30 출발시간 1시 55분, 탑승이 1시 50분이래서 심장터질것같이 뛰었다.
50분에 겨우 맞춰 왔더니 게이트가 닫혀있어서 영어로 외치며 뛰어들어가려는데
연착되었다고 한국어로 강하게 반발하셔서 당황했다.
그나저나 저가(젖까)짱꼴라항공이라고 까이던 남방항공은 무지 좋다.
Airbus A380이라 그런건지 기장이 솜씨가 좋았던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락하다.
남방항공 점심 - Pork or Fish
기내식도 먹을만했지만 결정적으로 언니들이 미인.
스튜디어스 시험에서 외모 젤 많이 보는 항공사가 동방항공이라던데.
18:00 광저우GZ 공항 도착. 노파심에서 말해두는데 Dep/Arr card는 경유할 땐 안 써도 됩니다.
근데 중국인/한국인들은 원래 그런가? 비행기 내릴때도 겁나 빨리 내리려고 용을 쓰고...
경유지 신체검사할때도 무거운짐 끙끙 둘러메고 오랫동안 긴 줄을 선다.
그냥 검사대 옆에 앉아있다가 사람이 좀 줄어들면 그 때 서면 될 것 같은데...
나 외의 모든 사람들이 다음 비행기가 급한 건 아닐텐데 나 빼고 다 서 있다.
그래도 이쁜 남자애가 유모차에서 나랑 눈 마주칠 때마다 손 흔들어줘서 외롭진 않았어.
참고 1. 기내에서 맥주 뽀려와도 검색대에서 액체류로 걸려서 뺏깁니다.
참고 2. 광저우에서 오랫동안 경유하고 목 마를 땐 안마의자 서비스 추천.
비교적 싼 값에 안마의자와 물을 주니 물 값만 내면 누워있을 수 있다.
참을성이 없어서 나오자마자 있는 카페에 와이파이하러 갔는데 후회를 좀 했다.
참고로 카페에서는 똑같은 생수를 30원에 판다.
나는 개중 제일 싼 망고쥬스를 35원(대략 7$)에 마셨다. 억울하다.
이 색퀴들이 내가 어디 유럽이라도 경유한 건 줄 아는건가.
그나저나 난 왜 이렇게 시간을 잘 떼우는걸까.
백팩커랑 은행에 메일 보내다보니 5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성질 급한 사람만 아니면 경유시간 3~4시간은 아무것도 아니니 참고하세요.
22:00 어제만 못하지만 오늘도 나쁘진 않다. A380은 아닌 것 같다.
어제는 날개 통로에 앉고 오늘은 꼬리 창가에 앉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남방항공을 깔거면 제주항공은 폭파시켜야한다.
잠자리는 이코노미니까 어쩔 수 없이 불편하지만 이젠 익숙해져야할 것 같다.
남방항공 저녁 - Fish or Chiken
남방항공 아침
13th Dec (Tue)
8:30 다시 느끼지만 인천 공항은 정말 크고 좋다. 브리스번공항 완전 촌동네같아.
이때부터 내 바보짓은 시작되기 시작한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제가 얼마나 허당인지 여러분은 쉽게 아실 수 있을거예요....
첫째. 한국에서 미리 결재했던 호주 SIM CARD가 안된다.
될 줄 알았던 핸드폰이 안 터진다는 거다. 일단 완전 패닉.
나는 이것만 믿고 와서 숙소까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는데....
서비스 센터 전화해봤는데 신용카드가 승인 불가가 떴다는데
여러분. 해외 나갈 땐 신용카드는 꼭 두 개 이상 갖고 갑시다.
전 망했어요.
13:00 그래도 두 시간만에 어떻게 Brisbane Backpackers (이하 BB)로 갔다.
공항에서 16달러만 내면 브리스번 시내는 다 건물 앞까지 내려다주더라고.
그리고 숙소에서 겨우겨우 recharge를 했는데
바보짓 둘. 캐리어 잠금장치 비번을 까먹었다.
더워죽겠는데 샤워고 뭐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Aㅏ....
이게 진짜 안 당해보면 얼마나 황당한지 몰라요 이 사람들아.
백팩커 스탭들이 다들 빵터졌다니까. 아 해외까지가서 살신성인 몸개그를 할줄이야.
어떻게 해결했냐면.... 세자리라서 000부터 999까지 다 돌려보기 시작했다.
열긴 열었는데 손가락이 아프다. 125에서 끝나서 다행이지.
16:00 숙소 카드기(?)로 핸드폰 요금 recharge에 성공했다.
하지만 통화만 되고 데이터 요금(3G)가 안된다.
이거 APN을 호주회사로 잡아줘야되는 것 같은데
내 HTC Desire HD는 자동으로 못 잡는다. 목록에 뜨지 않는다.
미리 경고하는데, 호주 통신사 Amaysim 미리 개통해서 오지마라.
information center에서 듣기로는 off-line 매장이 없다고 한다.
internet이랑 calling으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센터 전화해도 호주 발음 익숙치않으면 어렵고,
알아들어도 전화나 온라인 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첫 날은 안 그래도 변수가 많으니 Optus를 쓰자.
서비스 좋은 곳 쓰다가 갈아타도 늦지않는다.
싸다고 매니악한 회사찾다가 내 꼴난다.
백 명쯤 있는 것 같은 넓은 숙소인데 한국인이 딱 한명있다.
게다가 옆 방. 나보다 몇 살 어린데 일하러 온 남자애다.
시내에 나가서 핸드폰을 개통할거라길래 같이 갔고 개통하는 김에
난 Optus 개통 담당자에게 엄청 부탁해서 내 문제를 해결했지만 운이 좋았다.
라이벌 회사니까 보통은 안해준다.
You're not Optus. We can't help you out. -이걸 몇번을 들었는지모른다.
아무튼 일분에 한번씩 찬미를 하고 해결했다.
(God. Genius. Bless you. insult amaysim. 을 초단위로 했던 것 같다.)
나는 internet이 안되다가 되면 죽을것같이 기뻐하는 인간인 걸 깨달았다.
간단한 장을 봐서 돌아왔다.
23:00 피곤해죽을 것 같았는데 Room mates들이 술을 마신다.
짐콕을 먹길래 함께 하자고해서 낼름 참여했다.
8인실 Dorm인데 총 6명이 나눠쓴다.
England 남자. Island 남자. German 남자+여자2 그리고 나.
German 남자 한명과 여자 한명은 친구인 것 같고 늘 다른 친구들과 놀다가 늦게온다.
나머지 남자2명과 German 여자애 Fanja, 그리고 그녀의 친구 Nina가 놀러왔다.
Fanja는 19살인데, 아주 친절하고 사려깊다. 생활력이 강하고..
이런말하긴 좀 그렇지만 왠지 20대 초반의 나를 보는 것 같아 남같지 않더라.
하지만 신체구조는 너무 다르다. 키는 180cm이 넘는 게 분명하다.
이런 말 하면 실례고 싫어하겠지만 정말 칭찬으로 남기건데 가슴은 어마무지 젤 크다.
반면 나랑 키가 비슷한(165 정도) Nina는 아주 귀엽고 사랑스럽다.
술먹고 ex-boyfriend에게 연락했다고 웃으며 좌절하는 친숙한 면이 있다. 하하.
독일은 서양, 유럽 다른 나라에 비해 엄격한 문화덕에 함께 생활하기가 참 좋다
그나저나 19살은 꽤 부럽다.
14th Dec (Wed)
12:00 바보짓 세번째. 주방에서 핸드폰에 물들어갔다.
별 일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내버려뒀는데 맙소사. 핸드폰이 안돼.
바로 배터리를 빼지 않아서 아무리 말려도 심카드를 인식하질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어제 산 샐러드들도 맛이 없다.
숙취까지 남아있으니 이건 정말 곤란하다.
아 심카드가 안되는 건 심만 사면 되는데
이건 핸드폰을 사야되잖아. 망했다.
14:00 Queen Street에서 장이 열렸다. 야채와 과일이 특히 쌌다. 매주 화요일에 열린다.
냉장고 여력이 되는 한 잔뜩 사서 재놓길 바란다. 나는 벌써 후회중이다.
Coles에선 물이 1l에 1$였는데 탄산수가 75cent. 청량하고 좋다. 강추.
아 그나저나 인터넷이 안되니까 난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23:00 F랑 N가 Going out 하자고 해서 어딘지도 모르고 따라나섰다.
주류상에서 술을 사서 공원에 가서 마셨다.
bats와 jobs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30분을 걸어 club에 갔다.
F는 영어가 되는 blondy인데도 두가지 일을 하고있고,
그 중 하나는 시급 12$의 키친핸드일이다.
아마 이곳도 굉장한 구직난에 시달리는 게 분명하다.
나중에 알았는데 우리가 간 클럽은 brisbane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발 디딜데가 없고 동양인은 정말 보기 드물다.
F에겐 정말 쉴새없이 남자들이 말을 걸었다.
(본인은 매우 싫어한다. 하나같이 몸만 본다고 생각한다.)
난 한국에서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선 영 인기가 없다... F 옆에 있으니 내가 무슨 껌딱지같아. 하하.
5시간 정도 춤을 추고 나왔다.
아무래도 난 club 체질은 아닌 것 같다. 힘들어. 이 나이에.
12:00 4시에 F가 일을 하나 마치고 같이 City로 나가자고 해서
늦잠을 자고 밥을 먹은 다음에 2시쯤에 State Library로 왔다.
아주 넓고 편안하고 깨끗하고 친절하고, WiFi가 공짜라서 기를 쓰고 왔다 ㅎㅎㅎ
BB에서는 매시간 정각마다 시내 Tramsot centre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Library는 오는 길에 있어서 미리 말하면 중간에 내려준다.
대신 올 때는 걸어와야한다. 최악으로 느린 내 걸음으로 20분 정도 걸린다.
그러나 나는 돌아오는 길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 4시 8분경에야 돌아올 수 있었다.
행여나 F가 일에서 늦게 마쳤기를 고대하며 침대에서 잠깐 눈을 붙였고
저녁 7시쯤 돌아온 F와 N가 나를 깨울때까지 나는 잠을 자버렸다.
아 내가 폰이 없으니 그들은 내게 연락도 한번 할 수 없었고.....
누구를 원망하랴. 다정한 아가씨들은 내일 나가자며 나를 위로했다.
그리고 일과 쇼핑으로 녹초가 된 아가씨들에게 내가 안마를 시전했고
그녀들은 더욱더 내게 빠져들기 시작했다.
동양의 신비라며 숨이 넘어가기 시작했지. 으하하하.
전세계에 있는 금발 미녀들을 모두 내 친구로 만들테야.
오늘의 일기는 여기까지!
내일은 꼭 비키니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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