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트립 이후 다니엘, 마리나와 함께 호바트에서.



가격대비 괜찮은 식사.

스테이크 포함한 런치 모두 10불 내외

기네스를 포함한 맥주들은 8불 전후로 상태 나쁨.


Shamrock Hotel

195 Liverpool Street

Hobart TAS 7000

(03) 6234 3892







살라망카 마켓에 줄 서 있는 가게.

가격과 서비스는 다들 비슷비슷하다.

대충 마리나와 수다떨려고 들어간 곳이라 정보는 생략.

대부분의 카페, 레스토랑이 오픈형.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좋았어요.

와인 리스트와 분위기를 보고 대충 정해서 들어간 가게.


와인은 잔당 10불 부터, 

핑거푸드용 피자는 20불 이하.









하지만 이 중 제일은 마리나가 요리해준 그린커리. 

태국 음식인데 호주에서 먹었던 음식 중 제일 맛있는 메뉴.

계속 계속 먹고싶어서 기억나요. 아 또 먹고싶네.








개인적으로 애보리진 아트Aboriginal Art 에 관심이 많아서 다시 들른 살라망카 마켓 미술상.

이미 관광상품이 되어 가격도 비싸고, 캔버스에 아크릴물감으로 작업한 것이 대부분.

나는 예전의 애보리진들이 동굴에 새기고, 얼굴에 그리는 염료가 궁금했는데

그건 돌을 깎고 갈아 만든 것으로, 파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마리나와 새로운 등산 가방을 보기 위해 Kathmandu 를 둘러보던 중,

매장안에서 누가 한국말을 하시는거예요. "김여사!"

나도 모르게 눈이 돌아가서 관광오신 중년 남자분이 부인을 찾고 계시더라고요.


서로 한국 사람인 게 티가 났나봐요. 

크루즈 여행 중에 잠깐 호바트 항에 정박하셔서 시내 구경을 하시던 중.

젊은 여자 혼자 여행하는 게 신기하셨는지 매장안에서 선 채로 대화가 좀 길어졌어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오면 꼭 연락하라며 성함과 주소, 전화번호를 써서 쥐어주셨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마리나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 란, 너 저 남자를 알고있니? 

아니. 처음 본 남자야.

- ?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길게 얘기할 수 있는거야?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한국어를 썼거든. 그리고 나와 눈이 마주쳐서 서로 한국인이라고 알아본거야.

- ??? 한국인이라는 것 만으로 주소와 전화번호를 줬다고?



마리나는 아주 의아해했다.

어떤 프랑스인도 프렌치라는 이유만으로 말을 걸지 않으며

하물며 개인 정보라든가, 도움을 준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내가 생각하는 이유를 몇가지 말해봤다.

나도 잘 모르겠지만 반대의 입장이라면 똑같이 할 것 같다고도.


그리고나서도 마리나는 잘 이해할 수는 없지만,

내 나라가 아주 흥미로워졌다고 했다.

우리는 아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아주 긴 포옹을 마치고

우리는 헤어졌다.





會者定離 去者必返.

회자정리 거자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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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집누나 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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