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대

Faction 2011.04.17 23:49

 반가워요. 많이 보고싶었어요.
 그대도 내가 많이 보고싶었나봐요.
 나는 너무 기뻐서 웃고싶은데 웃을 수가 없네요.
 그러니 울지 말아요.
 눈물을 닦아줄 수 없어서 미안해요.
 나는 괜찮아요.
 이런 내 손 잡아줘서 고마워요.

 000씨 되십니까.
 핸드폰에 저장된 번호가 하나 뿐이라 연락 드렸습니다.
 000씨 맞습니까. 신원확인 해주세요.

 몇 시간 전 나는 이렇지 않았는데,
 
 그렇게 떠나서 미안하다며
 서럽게 울지말아요.
 푸르게 차가워진 내 손 잡고
 그렇게 시리게 울어도
 나는 더이상 울 수도 없고
 손을 잡아 줄 수도 없어요.
 
 안녕하세요 그대.
 이렇게라도 만난 걸 기뻐해서 
 슬프게 만들어 미안해요.
 안녕. 안녕. 그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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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집누나 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