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크리쳐 - Little Creatures

40 Mews Rd, Fremantle WA 6160

(08) 9430 5555 ‎ · littlecreatures.com.au





* 대중교통 및 도보 

Fre Station(Stn) > Phillimore st > Pakenham St > Marine Tce > Mews Rd : 17분 소요.


* 자가용 이동시 : 유료 주차 가능


연중무휴, 오전 9,10시부터 자정까지 영업.







지인이 알려준 덕에 찾아가게 된 리틀 크리쳐.

서호주에서 가장 큰 맥주 증류소 Brewer, 최고의 바 Bar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증류소와 바, 그리고 병 맥주와 기타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까지 갖추고 있으며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 거주인들에게도 몹시 사랑받는 장소.

대략 600석의 좌석,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으나 주말이나 저녁시간에는 꽤 붐빈다.








왼쪽에 있는 가장 큰 건물로 들어가면 증류소와 바가 있다.

윗 사진 왼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 증류소 곳곳을 둘러볼 수 있으며

매 시간 13시, 14시, 15시에는 증류소를 안내하는 무료안내도 있고

그 외에도 관광상품 투어로 오는 여행객들이 많다.


좌측의 증류소를 지나쳐서 계속 걸어가면, 프리멘탈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실외 라운지가 있다.





라운지 안에 있는 놀이터. 부모들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멀리서 지켜볼 뿐, 모래밭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뒹굴고 놀게끔 둔다.

한국이었으면 모래가 깨끗하니 안하니, 안전 장치가 있니 없니... 말이 참 많았을 것 같다.

아이들은 맨발로 뒹굴고, 구르고, 넘어지면서 즐거워한다.

평화로운 낮 술.

참 좋다.







맥주 가격은 과연 싸지 않다.

500ml 파인트 Pint 한잔에 9,8$, 만원 꼴이다.

전용잔에, 공기 세척해주는'제대로 된' 집을 가도 호가든, 스텔라, 레페가 7~8$ 선인 걸 감안하면

최소한 그 정도 맛은 낸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가격을 책정했겠지?

라고 혼자 생각해봤다.


가격과 자신감만 있는 가게가 없다고는 못하지만, 

평일 낮에도 손님이 찬 모양새를 보면, 그렇게 양심없는 가게는 아니겠지 설마.




바다를 바라보며 올리브 나무 아래에서 한 잔.

Pale ale & Pilsner.



음, 나는 얘네들의 가격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7.5 $ 은 그냥 맛있으니까,

1.3 $ 은 이 증류소만의 독자적인 맛과 풍미가 확실하니까,

1 $ 은 이 가게의 서비스, 분위기(Atmosphere)

뭐 그런 것들을 고려한다면 합리적인 소비의 범위 내라고 생각한다.


물론 매일같이 마시지는 못하겠지만

화이트데이니 발렌타인데이니 하는 것들보다는 이쪽이 즐거웠다.

다음에는 배고플 때 와서 식사도 해보고싶은데,

그 돈으로 맥주를 짝으로 사 가는게 더 좋을지 어떨지 고민을 좀 해야겠지만.





낮술이다보니 파인트 한잔씩에 금방 나른해진다.

알콜 5.2%, 4.6%이니 좀 늘어져있다 움직이기로 한다.

이대로 운전을 하면 조금 곤란하다.






느적대다 건물을 나와, 이번엔 두번째 건물로 들어가 보도록 한다.

지나가던 건물 입구의 점원 총각이 어찌나 상큼하게 웃어주는지, 이런 것도 서비스의 일환인가 싶을 정도다.






플란더스의 개가 리어카에 우유통 싣고 배달하는 것 처럼

이런 차 타고 맥주 배달해주면 옴팡지게 좋을 것 같다.

골목골목에서 아이스크림 차가 내뿜는 노래같은 걸 틀면서 들어오면 

난 뭐에 홀린듯 지폐를 들고 뛰어내려갈텐데.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엔 시음대가 있고 보통 여기는 시음하러 온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한다.






시음대를 바라보고 왼쪽에 있는 선반






그 선반 왼쪽엔 이렇게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6병에 한 팩에 20$, 

24병 한 박스에 60~70$.


한 박스를 들고 올까말까 엄청 고민해보았지만

하루에 한 병씩은 까먹고있는 우리 집 주력메뉴 스텔라는 24병에 40$.

인간적으로 밥만 먹고 똥만 싸는 백수가 퍼 마시가앤 

하늘 보기 부끄러워질 것 같은 가격이라 살며시 내려놓았다. 






중앙 테이블의 수는 적지만, 여기서 구매한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그 뒷편으로는 관련 상품들을 팔고있다. 

로고나 캐릭터의 티셔츠, 모자, 에코백 같은 것들.





외부에선 실내가 약간 어둡게 보이지만

실내에선 외부가 환하게 잘 보인다.

천정이 높고 시야가 탁 트여 넓어보인다.





바깥에도 테이블이 있다. 

저 자전거는 대체 어디다 쓰는 걸까.

배달에 쓸 것도 아닐텐데....









여담이지만 근처에 서호주 최고의 피쉬 앤 칩스를 판다는 가게가 있다.

이런 가게는 가면 안된다.


근거없는 허언이 아니다, 난 이미 먹어봤다.

이게 최고라면 서호주에선 피쉬 앤 칩스를 먹어서는 안된다.

그럴 바엔 리틀 크리쳐에서 맥주를 먹는게 남는 장사다.





그 가게 바로 앞에 있는 괴악한 구조물.

웃기려고 만든거라면 분명 성공했지만...

프리멘탈에 내가 올 때마다 사진을 찍게 된다.

그런데 늘 주위를 둘러보면 얘 사진 찍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그래서 찍을 때마다 부끄러워진다..





<요약>

1. 가격은 있지만 먹어볼 가치는 충분한 맥주. 

2. 더 쓰고 싶은데 많이 못 먹어봐서 아쉽다.

3. 맥주따위에 10불은 사치다! -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면야 자신있게 추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옆집누나 Ran



비엣 호아 Viet Hoa Vietnamese Restaurant

1/349 William St, Perth WA 6000

(08) 9328 2127 ‎ · viethoa.com.au





* 대중교통 및 도보 (추천) 

Perth Station(Stn) > William st  : 10분 소요.


* 자가용 이동시 : 주차요금 3$ / 1 hour




베트남 쌀국수를 원체 좋아합니다.

해장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지만 그 시원한 국물을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처음 유행할 때 쯤, 조미료로 맛을 내는 한국 체인점들의 맛 마저도 멋 모르고 찾아다녔죠.

(도곡동 포xx 체인점이 양파 초절임을 사랑했어요. 일주일에 세 번은 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망했네요.) 


지금은 그 때보다 나이도 먹었고, 좀 더 여러곳에서 먹을 수 있다보니 좀 맛을 가리고 있긴 한데요.

여러가지 마음에 안 드는 점이 많지만, 퍼스에서 맛있는 집을 찾게 되어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사실 워낙 유명해서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그렇다고 소개 안하면 여기서 글 쓰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평일 낮에도 사람이 많지요. 

붐비는 시간에는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긴 줄서기로 악명이 높더라구요.

오셨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못 먹겠다, 하시면 (가게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두번째 위치한 

S&T Thai Gourmet Cafe 도 유명합니다. 커피보단 요리가 더 유명한 것 같아요.

관심은 있지만... 전 비엣 호아를 지나치고 거길 가 볼 수 있을지..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긴하는데 어쩌다보니 찍어두었네요.

입구에서 사람을 기다리다 심심했나봅니다.









메뉴판. 심심하죠.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어요.

펼치면 더 있습니다만 제가 다양한 메뉴에는 관심이 없어놔서 접고 찍었네요.





윗쪽은 치킨 Pho Ga (6번 메뉴, 12$) 이고

아래는 해물 Hu Tieu Mi (13번 메뉴, 12.5$) 입니다.


짝은 보통 쌀국수를 시키면 치킨 베이스를 선호하는 편이고

저는 보통 소고기 베이스를 선호합니다마는, 이 곳은 압도적으로 해물 베이스가 맛있습니다.

일행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격은 50 센트 차이나는데 맛은 5불 차이" 라고 하네요.

과장일 수 있습니다만, 부정할 수 만은 없겠더군요.


다른 베이스의 육수가 맛 없지는 않아요.

하지만 해물 베이스의 육수가 작지만 확실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아주 시원해요.






다른 날 가서 먹은 똑같은 메뉴입니다. 맛은 안정적으로 뽑아냅니다.

호주를 돌면서 각 지역마다 맛있는 쌀국수집을 만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워낙 동남아 음식들이 발달한 나라인데다, 베트남 쌀국수는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경쟁적인 메뉴니까요.


하지만 그 유명한 가게들도 주력 메뉴는 다 다르기 마련이죠.

베트남 쌀국수집에서 해물 베이스 육수를 별로 기대하지 않는 편이라 그런지, 단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퍼스에 놀러온 친구가 하루만 놀다 간다면 

여기서 밥을 먹고 공항에는 코리카 애플 스트러들을 들려서 보낼 것 같네요.

전 분위기나 서비스보다는 맛만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만은


이제 실컷 칭찬했으니 단점을 말해볼 차례입니다.

사실 맛은 이 가게의 최대 장점이죠. 사실 뒤집어 말하면 그거 빼고는 대부분 단점입니다.


1. 아, 불친절하죠. 위생은 깨끗하다곤 못하겠네요.

 제가 중국계나 동남아계 중-저가 식당에서는 원래 기대를 잘 안하긴 합니다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불친절한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바쁘고 잘 나가는 식당이라서 그렇겠지만

그거야 종업원들 입장이고, 고객 입장에선 고려해주고싶지 않네요. 

적당히 붐비는 시간에도 점원들 눈 마주쳐서 주문하기가 뻥 좀 치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테이블도 설렁설렁 닦아서 더러움이 눈에 보이기에, 다시 닦아달라고 겨우 불러세웠더니 노골적으로 귀찮아 합니다.

웨이트리스는 절대 적지 않았습니다. 단지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놀고 있을 뿐입니다.

여긴 손님이 왕인 한국이 아니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좋은 접객 상태는 아니지요.

물을 부탁하면 수돗물 냄새가 많이 납니다. 


2.. 레몬이나 라임, 숙주와 코리엔더, 소스접시들은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고추는 기본 제공. 

씨푸드 육수와는 별로 어울릴 것 같지 않긴 합니다만, 늘 보던 것들이 없으니 좀 쓸쓸하더군요.

첨가물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소스접시는 갈 때마다 아쉽구요.

요청하면 가져다 주기는 합니다만.. 그냥 테이블 소스통에 좀 쌓아놓을 것이지.

귀찮은 일, 혹은 돈 나갈 일 알아서 안 만드는 모습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3. 다른 베트남 쌀국수 집들과 비교하면 그리 싸지만은 않은 가격대.

사실 저는 12.5$에 군소리 없이 먹긴 할 겁니다. 

퍼스에선 이 수준의 맛을 내는 가게를 아직 못 찾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멜번 Melbourne 시티 중심부의  Pho Bo Ga Mekong Vietnam포 타이는 8불부터 시작합니다.

나중에 포스팅 하겠지만 거기도 꽤나 이름난 가게들이고, 맛도 괜찮고, 

붐비긴 하지만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는 여기보단 훨씬 낫습니다.

심지어 거기 매니저 남자분은 일본어, 한국어도 왠만큼 하신다고요.

노스브릿지에 가까운 퍼스, 그것도 중국/한인/동남아 상가가 줄 서 있는 이 상권이

멜번 시티 최 중심에 있는 그 가게보다 건물 세가 비쌀 거란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가타부타 말은 많았지만, 전 맛있으니까 또 갈겁니다. ㅎㅎ


<요약>

13번 Seafood Hofan soup 12.5$ 추천. 

좋아하는 다른 메뉴가 있어도 도전해볼만 하다.

직원 교육은 좀 시켜줬으면 좋겠지만 맛이라도 안 변하게 해주면 감지덕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옆집누나 Ran


코리카 Corica Pastries

106 Aberdeen St, Northbridge WA 6003

(08) 9328 8196







* 대중교통 및 도보 (추천) 

Perth Station(Stn) > William st > Aberdeen St  : 10분 소요.

* 자가용 이동시 : 3$ / 1 hour






Aberdeen 스트리트와 Lake 스트리트 코너에 있습니다. 







CORICA.  12시 이전 방문을 권장합니다.

그 이후에는 구매 가능한 빵의 종류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고

보통 15 시 전후로는 빵을 다 팔고 문을 닫아버립니다.

빵 사러 갔다가 철창문 앞에서 헛발질 한 경험자들이 많습니다.

억울하긴 하지만 그만큼 사간다는데야 버틸 재간이 없네요..




전경과 진열대.

정작 제일 인기 품목인 스트러들Strudels 품목은 진열대가 아닌 안쪽 냉장고에 보관되어있습니다.

그렇기에 스트러들 주문시에는 바디랭귀지가 안 통합니다.

"애플 스트러들 플리즈"하시면 롤케익 상자 두세배만한 길이의 박스를 가져다 줍니다.

빵 한개에 20$ 이지만 그만한 값은 하는 양입니다. 




이런 박스에 담아 줍니다. 10X40X10 (cm) 넘습니다. 

한번에 다 먹어치우실 수 없다면 냉장고 여유가 꽤 많이 필요합니다.





질감은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스트러들은 버터 등의 유지로 얇은 층/결을 여러번 내어 구운 패스트리 류로,

일반적으로 달콤한 필링(속재료)를 채워넣습니다.


아주 부드러운 층과 속재료라, 일반 주방 칼로도 쉽게 자르실 수 있습니다.

많이 씹을 필요는 없지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며 필링은 과하게 달지 않습니다.


퍼스는 아무래도 '정말 맛있다!' 싶은 메뉴를 찾기가, 아직은 좀 힘이 드는데요.

애플 스트러들은 맛있었어요. 가끔 생각 날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맛은 퍼스의 명물입니다! 꼭 한번 드셔보셔야!' / '안 먹어보면 후회합니다! '

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거지요.

한 번쯤 시도할만한 가치는 충분합니다.




다른 메뉴들도 좀 먹어보았는데요... 맛있다고 하긴 힘듭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다 지나치게 달거나 (호주의 디저트가 으례히 그렇듯이)

또한 타르트들은 바깥 부분이 딱딱해서 식감을 해칩니다. (대부분의 타르트가 으례히 그렇듯이)


대충 먹어본 솔직한 감상은, 대부분의 메뉴가 맛있을 것 같은 내공을 가진 가게는 못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트러들의 레시피만은 좋으며, 그와 비슷한 패스트리/필링을 가진 품목은 맛 볼 만합니다.


그런 고로, 좌측 상단의 녀석은 그나마 맛있었어요. 

이 녀석과 치즈 케익이나 블루베리 스트러들은 다음에 한번 더 먹어보고 싶네요.



< 요약 >

1. Apple Strudel 추천 20 $  : 75점.

2. 그 외 Strudels, 혹은 슈크림을 이용한 부드러운 Pastries 들은 도전해 볼 만 하다.

3. 타르트를 비롯한 그 외 제품군은 비非 추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옆집누나 Ran



Gumtree라는 호주 최대 검색사이트에서 여행동료를 찾아낸 우리 일행은 

22일 호바트의 카페에 모여 여행 일정과 대략적인 루트, 여행 정보 수집을 했어요.

로드트립 첫 행선지는 호바트 남쪽 브루니 아일랜드 Bruny Island.


http://www.brunyisland.com



Bruny Island Ferry Service

Kettering TAS 7155

(03) 6273 6725 ‎ · brunyislandferry.com.au

<Ferry Time Table Link>


호바트에서 남쪽으로 30분 정도 운전하면 갈 수 있는 Kettering 마을 페리터미널에서 가요.

데이투어와 3시간짜리 크루져 여행도 유명하지만, 저희는 차를 통째로 배에 싣고 자유여행을 떠났지요. 




저희 차 바로 딱 붙은 오른쪽 트럭에는 남산만한 깜장 개가.. 아이쿠야!



흔하디 흔한 브루니의 해변. 얼마나 흔해빠졌는지 이름도 없어요.

브루니에 하선하고 남쪽 메인도로로 내려가다 5분~10분내로 오른쪽 오프로드로 나 있습니다.

6개월간 구석구석 여행을 하다보니 전세계의 여행자들로부터 호주에선 어디가 젤 좋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제 취향으로는, 그 때마다 타즈매니아를 제일 먼저 꼽았습니다.


호주에선 가장 원시적인 주state이고,뉴질랜드와 함께 남극에 가장 가깝고, 

같은 위도내에 인류가 사는 큰 도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자전의 영향에도 공기가 가장 맑은 곳 중 하나.

섬의 2/3 가 보호구역/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덕분에 자연이 잘 보존되어있다는 것.

겨울이 너무나 춥기 때문에, 사실 뿌리내리고 살기엔 좀 힘들어도 자연을 좋아하고 바다를 좋아한다면, 

타즈매니아는 호주 내에선 가장 자유 여행하기 좋은 섬이지요.


지도 상으로보면 작은 섬이지만, 이 섬 하나가 남한보다 크니까요.

타즈매니아는 10일 이상 여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섬 안에 100점짜리 경치가 있다고 자신은 못하겠는데

90점짜리 경치는 지천에 널렸다고 자신합니다. (호주 대비)





오른쪽 강시포즈는 Danial. 프랑스인이고요. 해변만 보면 차를 세우는 유쾌한 운전수.

왼쪽 Marina. 역시 프랑스인이고 스쿠버다이빙 홀릭이고 이미 몇 년동안 세계여행중인 멋진 여자예요.

마리나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할게요. 할 말이 너무 많아요! 하하. 



밀물과 썰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브루니의 제1 명소. The Neck.

해가 지기 시작할 때 쯤, 오른쪽 대각선으로 길게 뻗은 저 자동차 도로 위로 펭귄들이 줄 맞춰 다니기로 유명합니다.

보통 8시에서 9시 사이에 해가 집니다만 (남극이랑 가까워서 해가 길어요)

뒤뚱대며 귀가하는 손바닥~발바닥 크기의 페어리 펭귄이 뒤뚱거리는게 귀여워 죽는다고는 하는데

저는 멜번에서도 그렇고, 여행중에 아주 많이 봤기 때문에, 하하. 이 때 굳이 시간맞춰 나서질 않았네요.

제가 여행하던 시기는 알에서 부화한 애기!! 펭귄들이 엄마 아빠랑 같이 돌아오는 시기였는데

아 페어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이라는데 아기들이라니.....아

도무지 귀여워서 버틸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대한민국 국적의 모 군은 차 앞을 뒤똥거리는 손바닥 크기 펭귄이 너무 귀여워서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고 덥썩 안아 품속에 안아 차에 태웠다가, 아차하고 집에 돌려보내줬다는 후문이 있습니다만

여러분 그러다가 들키면 은팔찌 차요. 떼찌.






저는 아이폰4 기본 카메라를 쓰고 있으며 무보정입니다. 실물이 어마무지 낫단 소리예요.



South Bruny National Park 입성.

걷기 좋아하는 마리나 덕분에, 왠만한 국립공원은 다 돌아다녀본 것 같아요.


사실 전, 등산이나 트랙킹은 노력과 수고 대비 참 볼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게으름뱅이였어요. 

돈만 조금 더 주면 관광버스에 크루져에 헬기, 얼마나 편한 세상인가 말예요.

하이힐을 신고, 차에 올라타면 훨씬 빠르고 예쁘고 쉬워요. 차에서 편히 잠도 잘 수 있고요.


대신 하이킹은 5시간 걸으면, 볼만한 건 50분도 채 안 되지만, 

가격 대비 성능비, 

노력 대비 성과.

그런 말들이 불필요한 순간이 있더라고요.



전 서울에서 참 바보같이 살았던 것 같아요.




사랑해마지않는 나의 마리나.



여기서 야생 왈라비를 좀 봤습니다. 풀 숲에 숨어있어서 사진으론 안 나오더라고요.



사진 찍히면 경기 일으키는 절 위해

여행 내내 좋은 모델이 되어주고 있는 다니엘.





The Captain James Cook Caravan Park 

: 786 Adventure Bay Road, Bruny Island TAS 7150

(03) 6293 1128 ‎ · capcookolkid.com.au


캠핑장Camping site 이름이 근사하지요?

제임스 쿡은 영국의 항해 탐험가로, 호주 역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지요. 

한글Korean > 네이버 캐스트 링크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376

영어English > 위키디피아 링크 : http://en.wikipedia.org/wiki/James_Cook



그나저나 여행 내내 함께 할 25$ 짜리 Kmart 2인 텐트. 아 정말 15일 동안 얼어 죽을 뻔 했어요.

로드 트립에서 많이 추울 때는 페트병에 뜨거운물을 채워서 침낭속에 넣어두면 살만합니다.




다음날은 Cape Bruny Light House.  이쁘죠 이쁘고 좋아요잉.

내가 등대에 별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날씨가 변덕스럽죠.



이 식물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솔방울 같이 생겼는데.

오른쪽 요 녀석은 새끼 악마같이 보이지 않나요? 하하. 

아, 브루니 섬에서 알비노에 걸린 흰색 왈라비를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운이 별로였나봐요. 못 봤어요.

아쉽지만 여행이란 게 이런거죠. 방금 검색을 해보니 이 분은 보셨네요!  링크Link  합니다 ^^




Bruny Island Cheese Company

1807 Bruny Island Main Road, Great Bay TAS 7150

(03) 6260 6353 ‎ · brunyislandcheese.com.au


점심께쯤 페리를 타러 돌아가는 길에 발견.

수 회 맛을 보고 (Tasting Free) 하나 사서 점심에 먹었습니다.



치즈 이름이 1792. 가격때문에 우리는 많이 고민했지만, 다들 맛있게 먹어치웠답니다. 하하.



자 이제 달리고 달려 Port Arthur가 있는 Tasman Peninsula 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옆집누나 Ran


글 시작 전에, 오랫만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공지사항'을 읽어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부탁 말씀도 좋고요.


---------------------------------------------------------------------------------------------------


호바트는 꽤 많이 돌아다녔네요. 앞으로 (3)이나 (4)가 더 있을 예정입니다.

왠만하면 한꺼번에 올리는데, 사진갯수가 50장이 훌쩍 넘으면 포스팅을 분산하고있어요.

(1)은 도보로 걸어갈 수 없는 교외지역이었습니다만

이후로는 도보로 다 볼 수 있는 City 지역입니다.  


검트리Gumtree사이트에서 찾은 프랑스 친구들과 Road Trip 을 시작할 날짜가 23일이었기 때문에,

그 동안은 호바트에서 느긋하게 쉬다보니, 사진도 추억도 많이 쌓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멍멍이가 소개해 줘서 호바트 백팩에서 만나게 된 웅이와 그 지인과 함께 셋이서

Prince Park 지나 Castray Esplanade 에 있는 부둣가에서 줄낚시를 했어요.

낚시는 한번도 따라가 본 적 없는데, 이 때쯤 오징어가 철이라길래 신나면서 쫓아갔습니다.



요걸 던지니까



금새 뭐가 쓩! 하고 올라왔네요. 그치만 이건 잡아먹기엔 너무 작대요.

호주에서 이런 애들은 풀어줘야한다길래, 사진 몇 장 찍고 집에 보내줬어요.



두시간도 안되서 또 오징어가 쓩!

우와 잡혀 올라오면서 먹물을 마구 발사하길래 시껍했어요.



몰랐는데 오징어란 게, 보호색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금새 색이 투명하게 막 바뀌어가던데, 참 신기했어요.



요트가 참 많이 다니더군요. 이 때 되게 부러워했는데. 하하.

그나저나 잡았으면 먹어야죠. 마음의 준비하세요. 혐짤 나와요.



미앙...



고추장이랑 식초 빌려서 초장만들어서 먹었는데 예상외로 맛있었지뭐예요ㅋㅋㅋ



물론 셋이 먹기에 한 마리는 좀 모자라죠. 헤헤.

JK 느님이 데려가주신 Nando's.

포르투칼 음식으로 유명한 체인점. 매콤함을 조절할 수 있어요. Hot 추천드립니다. 



무슨 부위가 다 떨어졌다고 지네들 맘대로 부위를 줬으니까 평상시랑 똑같지는 않을거예요.



두번째 간 카지노. 호바트 시내에서 3.3km 정도 멀어요. 차가 없으면 귀찮은 거리. 자차 8분 / 보도 30~40분

처음 간 카지노는 멜번 스타시티였는데, 그것보단 많이 작고 소박해요.




호주는 주마다 대표하는 맥주가 있는데요.

타즈매니아 대표맥주 CASCADE. 병과 생맥 둘다... 오, 괜찮더라고요.


참고로 제가 좀 운이 좋은 편인데...

전 배팅 안하고 JK 씨가 배팅하시고 전 훈수만 뒀어요.

이 날 저녁값, 맥주값 버시고 조금 더 남기셨네요. 하하.

그러고보니 내가 고마워서 80$에 팔려고 했던 담배도 한보루 선물로 줬어요. 오, 나 좋은 친구였네.



타즈매니아 박물관과 아트갤러리. 무료입장이지만 잘 꾸며놨어요.



입구에 있는 고무인형. 귀엽죠.

아티스트가 만들었다는데 이거 보면 우리나라 동네 문방구에있는 모양 낸 지우개들이 생각나..



모형이니 뭐니해서 괜찮아요. 박물관 특성상 조명이 약해서 사진은 좀 미흡하지만, 무료개방인 것 치고 아주 좋아요.

나중에 퍼스 박물관이 워낙 엄청나긴 했지만, 호바트에 들르셨다면 한번 가 볼만한 곳이지요.




중간에 경보음이 우와아앙 울려서 다들 대피하러 나갔는데,

알고보니 소방훈련중이더라고요. 

다들 웃으면서 재미있게 잘 참여하더라고요. 

신기한 경험 할 일이 많아서 좋네요.



소방차 이쁘지요. 게다가 무지 튼튼해보여.

저기 딛고 올라서시는 발판도 자동이예요. 

사람이 올라가면 내려오고 안그러면 앞바퀴 앞쪽처럼 접혀있어요. 흠, 멋지당.



다시 들어와서 마저 구경. 기념품점도 이쁘더라고요.




갖고싶당.... 하지만 120불이면 투어가 한번이지.



이층에서 바라 본 일층 로비. 



Watermans Dock 으로 가면 줄 서 있는 Take away 가게가 많아요.

그냥 그 중에서 제일 손님 많은 곳에서 피쉬 앤 칩스를 주문했습니다. 
레스토랑은 보통 비싸고, 간단해도 좋으시면 이쪽 부두를 가보세요.

구두쇠라, 호주온지 한달 반만에 처음 먹어보는 피쉬 앤 칩스.


욕심을 좀 냈었는데, 둘이서 한개 나눠먹어도 너끈하더군요. 호주 음식은 양이 많아요.




해변에서 뭐가 뿡뿡 거려서 봤더니 집이나 창고단지보다 훨씬 큰 크루즈가!

주말에 몇번씩 왔다갔다 한다더군요. 우와 저걸로 세계여행하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

라고 생각했는데 한 20일쯤 뒤에 저걸로 여행하시는 한국분을 호바트에서 딱 만났지 뭐예요. 어머. 






박물관, 시청, 교회 등등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둘러보긴 어렵지 않으실거예요.

다음은 Salamanca Place & Market 을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옆집누나 Ran

  처음 오시는 분들께 공지사항.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amposcoffee.com/

한 때는 '남반구 최고의 커피' 라는 찬사를 들었던 캄포스Campos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많은 젊은 경쟁자들 덕분에 '명실공히 호주 최고!' 라고 지금은 말하긴 힘듭니다만
호주 커피문화와 업계 선도에 잊지못할 충격을 준 곳임은 틀림없어보입니다.
몇년 전에 한국에 론칭을 하니마니 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잠잠해졌는지 어쩐지...

시드니 대학 근처, 히피 거리 뉴타운에 쥐꼬리만한 공간으로 문을 연 캄포스는 개개인 바리스타의 실력도 말할 것 없이 훌륭하나 
독자적이고 훌륭한 로스팅Roasting, 블랜딩superior blend, 현재는 공정무역 커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며
그리고 고객들의 커피 경험Coffee experience를 극대화하는 Cupping Room이 끝내주는 자랑거리라 하겠습니다.
최고의 커피콩bean을 끌어내기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으며
그 콩에 한점 부끄럼 없는 바리스타들이 대기하고 있는 환상적인 카페였지요.

캄포스의 빈을 소비자가 구매하기는 굉장히 쉬운 일이나 카페에서 구매하기는 꽤나 까다로왔습니다.
그들은 좋은 퀄리티의 머신과 바리스타가 없는 카페에는 로스팅된 커피콩 판매 일체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카페의 정문 근처 캄포스의 로고 판넬이 걸려있다는 것은 캄포스의 체인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캄포스의 빈bean을 판매한다는 의미였을 뿐이지만, 소비자에게는 더 많은 정보를 포함시켰지요.
덕분에 이 판넬은 커피품질에 대한 신뢰의 최저 지표가 되었고, '믿고 소비'된 때가 있었습니다. 


자 돌아와서, 저는이 카페를 세 번 찾아갔고, 두 번 실패하고 시드니를 떠나는 마지막 주에야 성공했습니다.
처음은 12월 27일. 공지도 없이 문이 잠겨있더군요. 4시 반에 문닫는 가게를 4시에 찾아가서 그런걸까 싶었는데..
두번째는 12월 30일. 역시나, 알고보니 이놈들이 12월 24일부터 1월 5일까지 내리 쉬고있던 겁니다.
근 2주를 쉬는 카페라니... 한국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쿨하기 짝이 없어요.
호주 대부분의 카페들처럼 4시에는 칼같이 문을 닫고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영업하지 않습니다.
저는 주말은 근교로 여행을 가야했고 늦어도 월요일에는 시드니를 떠나야했기에
1월 6일, 15시부터 16시. 한시간만에 제가 맛보고 싶은 커피를 모두 테이스팅tasting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
호주의 첫 커피는 이 곳으로 하고싶었어서 그동안 참았는데, 아조 그냥 오랫만에 카페인 먹고 기분이 찢어지더라고요.


실내 전경입니다만, 아주 좁지요? 이게 거의 다예요. 하하. 화장실은 진짜 겁나게 좁고요.
7명 정도의 바리스타가 좁아터진 바bar안에서 쉬지않고 움직입니다.
이 솜씨좋은 바리스타들은 테이블로는 서빙도 해주지요. 서비스 정신 투철하지요?
가게 규모에 비해 손님이 아주 많지만 오후라 그런가 줄 서서 먹고 그렇진 않아요.



머신과 그라인더 오른쪽에 보이는 것 처럼, 훌륭한 품질의 로스팅 소매업체기도 하기때문에
상당수의 손님들이 빈을 사 가거나, 테이크아웃을 하거나, 에스프레소를 받자마자 털어넣고 가버리거든요.



저 혼자 앉은 테이블 맞은 편에는 낡아보이는 로스터가 있었습니다만, 캄푸스는 아예 로스팅 공장이 따로 있는걸로 알고있으니,
이 기계는 현재 사용중인 것 같진 않네요. 무슨 의미가 있길래 좁은 가게 안에 고이 자리를 잡았을지 궁금합니다.

여담입니다만, 한국은 로스터리 카페가 한 때 유행이었지요.
로스팅 된 후 신선한 커피가 좋은 풍미를 낸다는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로스터리 '카페'라니. 사실 저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로스팅과 카페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는 안정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안정적인stable 커피를 매일 마실 수 있어야, 믿고 갈 만한 카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리 신선하더라도 산미와 쓴맛, 여타의 풍미가 갈 때마다 달라지는 카페가 좋은 곳인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말입니다.
대부분의 로스터리 카페는 아주 자그마한, 고가일 리 없는 기계를 사용하고 계시지요.
제 경험상 카페 주인이 커피도 뽑고, 로스팅도 하시는 멀티태스킹에 능하신 곳이 많았습니다. (아닌 곳도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일 커피의 맛이 달라지는 진기한 경험을 한 뒤로 도심의 로스터리 카페를 피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압구정의 허영만님과 여타 좋은 로스터리 카페는 예외로 두고, 한때의 유행처럼 번진 곳들에 대한 불신이지요.

그럼 길게 말하기도 그렇고 사진을 보십시당.


라떼, 캄푸스 로고와도 같은 저 예쁜 잎leaf모양은  훌륭한 우유 스팀을 한 바리스타의 반증이기도 하지요.
에스프레소가 탔나 의심되는 색이 좀 보입니다만, 고운 거품 훌륭하지요. 일전의 san churro 라떼와 비교해보세요. 
하지만 의심을 떨굴 수는 없으니, 급히 에스프레소를 시켰습니다만 시음 전 사진이 없어요. 식기전에 털어넣느라.

 

 

보통 에스프레소와 미지근한 냉수 한잔이 나오고, 손님들은 즉시 털어넣고 가버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걱정과 달리 타지 않았고요. 제 취향은 살짝 벗어났습니다만 좋았어요.

저는 오늘 좀 마셔야해서 물을 두 잔 정도 더 마신 것 같군요.  

 

 



카푸치노. 일전에 말씀드린대로 시나몬대신 쵸콜릿 파우더를 뿌려서 모카같아 보이지만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 달지 않았습니다.
향 즐기느라 거품이 조금 죽었는데 보이시나요?  그래도 폭신폭신 좋았어요.


 

 

속도 코팅할겸 시킨 소이라떼SoyLatte와 디캡Decaf 에스프레소입니다.
우유대신 두유를 쓴 라떼라 조금 고소한 맛이 특징이구요.
디캡은 카페인이 없는 빈, 디카페인을 의미합니다.
사진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서 컵도 찍을 겸 측면 사진을 올렸습니다.

 

 


아포가또입니다. 제일 비싼 메뉴지만 4.5$ 이하지요. 국내 아포가또 파는 카페들은 반성을 좀 했으면 합니다만...
보이시나요? 피콜로잔 아래 점성 강한 젤라또를 가득 채워넣고 다시 한스쿱 더한 뒤, 에스프레소를 얹었습니다.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가 만나는 단면적이 적어서, 서로의 온도와 맛을 최대한 잘 유지하고 있지요.
아포가또는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가 대충 뒤섞여서 니맛도 내맛도 아닌 단물커피가 아니란말입니다.
씹쓸쌉쌀하고 뜨거우면서도 시원하고 다아알콤한 서로의 맛이 잘 어울려야지
흰색과 검은색의 마블링같은 맛의 조화는 커녕
회색맹탕 아이스크림 국물맛이 나는 6천원 이상 국내 아포가또들의 컵을 깨부수고싶은 시점입니다.
6500원 넘으면서 하겐다즈급 마저도 안 쓰는 카페들은 차라리 팔지를 말라고 부탁하고싶어요.
"오 좀 가격 좀 하네...... 잘 하겠지?" 라고 믿는 도끼에 발등을 양심없이 매일 내리찍는
가로수길과 강남역일대 카페들 보라고 쓴 글이 맞습니다.

백인 남자 바리스타들만 있었다고 들었는데, 예쁜 여자 바리스타가 한 분 계시더군요.
주로 서빙을 하시는 것 같긴했는데... 마칠 때 쯤 실례가 안될만큼만 간단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너희 커피를 먹기위해 북반구에서 12시간씩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두 번 실패하고 돌아갔다-라고 하니까 막 웃더군요.
다음에 다시 와달라고 했지만 이제 시드니를 떠난다고 했더니 그래도 다음에 꼭 다시 들러달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가 너무 컸고 제 취향에 비하면 에스프레소의 산미가 부족했지만
그래도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 시드니를 들른다면 꼭 한번 가볼만 한 곳임엔 틀림없습니다.
시간 부족으로 cupping room은 못 가봤지만, 다음에 시드니를 들러서 꼭 한번 경험 할 예정입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위의 공식 홈페이지 링크에서 동영상을 구경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옆집누나 Ran

 처음 오시는 분들께 공지사항 먼저 부탁드립니다.

방문 지점 : 노스브릿지
Chocolateria San Churro Northbridge  
132 James St, Northbridge WA 6003
(08) 9328 3363

본점 : 프리멘탈
Chocolateria San Churro  
91 Market St, Fremantle WA 6160
(08) 9336 7557\



Perth 시내 인접한 North Bridge 의 Choclate+Cafeteria.
츄러스Churros를 쵸코퐁듀에 찍어먹는 메뉴가 인기다.
주말 저녁엔 사람이 꽉꽉 미어찬다. 빠지면 또 들어오고, 빠지면 또 들어오는 핫스팟.
아시아 서빙 보기힘든 호주에서, 대부분의 직원이 아시아인이라는 것이 놀랍고 고맙다.
(사실은 최저 시급18$ 이하로 엄청 굴려대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쵸콜릿으로 여왕의 이유없는 질병을 낫게하여 쵸콜릿을 대중화시킨 San Churro의 전설을 전면에 내세웠고
음료들은 한국에 비해 저렴하진 않으나 감당할만한 가격대입니다만
손가락 한마디의 초콜릿 단품(2.5$)이나 퐁듀츄러스나 초콜릿츄러스(19.5$) 등은 한국에선 폭동이 일어날 가격.
그러거나말거나 전재산 50$의 무직 된장녀 김옆집(29)은 오늘도 정신 못 차리고 사먹습니다.
사족입니다만 제가 요즘 거지라 하루 식비가 3$를 안 넘어요. 어제는 한끼먹었으니 75 cents 였군요!
대충 원화 1200원=호주 1$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하하.

 


메뉴 구성은 이렇습니다. 사진 원본이 안 올라가보니 가격은 잘 뵈지도 않네요..
선물세트나 쵸콜릿 단품 가격이 피도 눈물도 없는데, 기왕 욕 들을 거 (2)탄에서 츄러스랑 함께 혼나도록해요.
덧붙이자면 호주 디저트는 하나같이 가격이 양심없다는 소리를 프랑스 친구들로부터 참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베이킹류)
여타 바리에이션들은 호주답게 겁나게 무진장 미쳐붕게 달기만해서 사실은 취향이 아니고요.



클래식 밀크쉐이크 VS 아이스드모카

 

호주에서는 iced + 커피라면 얼음대신 아이스크림을 넣는게 일반적입니다.
좋은 커피숍에서는 보통 하겐다즈보다 쫀쫀한 젤라또류를 쓰는데 더 좋습니다.
그런 이유로 아포가또 맛이 한국보다는 평균적으로 나은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 대신 롱블랙long black을 쓰구요.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조금만 더하면 숏블랙 short black입니다.
피콜로Piccolo는 라떼Latte만들때 곧잘 쓰이는 유리잔을 말하는데요. (아래 라떼 사진에 나옵니다)
일반 컵보다 작아서 우유가 적게들어가 커피맛이 좀 더 강합니다. 제가 좋아해요.
라떼보다 거품 높이를 낮춘 게 Flat white. (조금 더 깔끔하지만 노인분들이 주로 드신다는 느낌)
거품을 높이면 카푸치노Cappuccino지만, 호주에서는 카푸치노에 시나몬cinnamon대신 초코파우더를 뿌립니다.
설탕이나 무설탕스위트너sweetner는 소규모 카페의 경우 바리스타에게 미리 주문하는 경우가 많고요. 

 



스패니시 클래식은 많이 달지않아서 참 좋습니다.
커피는 아니구요. 핫초콜릿이라고 하는데, 코코아와는 완전 다른 걸쭉한 음료예요.
다크초콜릿을 녹였을 때의 상태가 실온에서도 다시 굳지않고 액체상태를 유지된다고 보면 맞을겁니다.
컵도 이쁘고 그래서 오죽하면 그림을 그렸겠어요. 홀딱 빠졌어요 헤헤.



하지만 제발 부탁하건데, 다소 저렴하다고해도 커피는 절대 시도하지마세요. 
까다로워보이는게 싫어서 '먹는것은 가리되 남기지말자' 주의인데 라떼를 반도 못 마셨어요.
에스프레소는 분명히 바리스타가 태워먹었을 게 분명했고요. (30초 이상 추출했다에 50센트 건다)


사진 보시면 게거품 보이시지요. 만들다 만 하트는 긁어모아 만들었군요. 우유 스팀하는 솜씨는 더 가관입니다.
스팀 암 비명소리가 거슬리다못해 매장 음악 소리가 안 들립니다. 게다가 지나치게 오랫동안 가열하더군요. 
맞은편에 DOME(호주 유명 프렌차이즈카페)이 있어서 커피는 진즉에 손을 놓은건지,
주말 임시직원인지, 알바 첫날인지, 손님이 너무 많아 감당을 못하는건지...
원인이야 알 수 없지만 처음 시도해본 일요일 라떼는 정말이지 실망이었어요.

그나저나 아시아, 특히 한국인 손님이 아주 많아 보이기도 했지만 한국 시장에서 먹힐만한 컨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격대와 기타 바리에이션의 당도는 한참 로컬라이징이 필요하고 인테리어 및 컨셉도 화끈하게 바뀌긴 해야겠지만요.
- 그런 생각을 가지고 집에 와서 홈페이지를 보니 한국과 인도 시장에 역시 욕심이 있으셨나봅니다.
이도 저도 안되겠으면 디초콜릿커피 에서 츄러스랑 스패니시클래식만이라도 시도해 보시는 건 어떨까싶기도 하고요.

 

 

 pencil, water color, chocolate.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옆집누나 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