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ngs, 환이, 멍멍이 그리고 나. 넷이서 떠난 여행.

특히 환이는 그 지독한 길을 하루 내내, 혼자서. 운전하는 기염을 토해주었다.

나중에 또 쓰겠지만, 이 놈 정말 답답하고, 이해 안 가고, 고맙고, 멋진 놈. 고맙다 영환아.

Woongs는 겁나 고마운 개새.... 말해 뭣하나ㅋㅋㅋㅋㅋ

멍멍이는 ... 아 만나자마자 헤어지는 비행기표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진짜 계속 못 본 게 너무 아까워. 

너 임마 내가 너 아는 사람만 만나면 니 얘기를 그르케 해요. ㅎㅎ


어쨌든 그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고마움을 몰랐던 어리석었던 나. 

최고의 멤버와 함께 여행을 떠난 날.

지독히도 좋은 하늘. 시작.




지금은 팔아치운 영환이 차. 

지금 보니까 저 장신구, 영환이 닮았다.





처음 만난 해변.

하늘이랑 바다 색깔 보소...




참고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 내내, 이쁜 해변이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처음부터 너무 김 뺄 필요가 음서요. 다 비슷하고 호쾌항께 돌다가 맘에 꽂히는 곳만 들러도 되요. 

사실 투어로 가면 우리 맘대로 이렇게 못 놀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투어가 권장된다.

왜냐하면 드라이브 코스 겁나 난항인데 교대를 한다해도 운전수들 확 미쳐버리거든....

영환이가 부처였기때문에 가능한 일 이었다.... 혼자서.... 교대 없이......... ....ㅠㅠㅠ.......ㅠㅠㅠㅠ




가다가 만날 수 있는 등대.

서양애들은 등대를 참 좋은 관광포인트로 잡고 맨날 들른다.

처음엔 이해 못 했지만... 파란하늘과 바다, 하얀 등대 기둥이 좋은 전경이기 때문이리라.




몇 번을 지났는지 기억도 안나는 다양한 해변 ㅎㅎㅎ




근데 웃긴건 이제부터 시작, 초입입니다잉. 우린 아직 시작도 안했어! ㅋㅋㅋㅋㅋㅋ





이 때가 좋았징. 헤헤.





사실 이 여행은 너무 좋았어서 어떻게 표현을 못 하겠네요.

운전이 능숙하고, 여러명이 돌아서 할 수만 있다면 자가용 운전도 추천 드립니다.

힘들어서 그렇지 자가용이 나쁜 게 절대로 아니긴 하거든요.

창문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취향에 맞는 음악. 친구들의 잠베연주.

그렇다고 돈이 많이 들길 했나. 우리, 먹은 것도 제대로 없지만.

나는 이 날이 너무 좋았어요. 친구들.

나 혼자만 행복하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이 여행에서 빼먹으면 진짜 후회할 헬기투어.

싸다고 멀리있는 경비행기 이딴거 타지말고 꼭 12사도 근처에 있는 헬기장에서 타세요.



요런 거 타고 갑니다. 조종사 포함 세 명이 탔어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앞에 앉는 게 압도적으로 유리함. ㅋ



기본 선택사항인 비행요금은 

Port Campbell 까지 25km에 95$ pp(per person)

London Bridge까지 45km 145$

Bay of Island 까지 90km 235$

Cape Otway Lighthouse 까지 180km 445$


추가요금으로 옵션 선택할 수 있습니다.

Polo Shift +35$

Cap +15$

DVD +20$

Low Level Flight Option +20$


우리는 첫번째 기본코스 95$ 씩 내고 탔구요. 10~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시간으로 보면 돈이 아까워보이지만...

내린 직후에는 아 최소한 런던브릿지까진 선택하면 좋았을 걸, 하며 무진장 아쉬워했답니다.

하지만 전 이틀 뒤  Great Barrier Reef 투어에서도 헬기 옵션을 선택했기때문에..

그렇게 꼭 많이 투자해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자금이 급하지않다면, 여기서 헬기투어는 꼭 추천드립니다.

호주 내 다른 관광지역에 비해 가격도 비싼 편이 아니예요. :) 





소음이 심해서 이런 헤드셋으로 의사소통하게 됩니다.

Awesome! Unreal! 이런 말 밖에 안 한 것 같네요. 하하.




헬기를 못 탔다고 슬퍼하지마세요. 호주는 관광국가. 아주 친절하게 좋은 View Point를 마련해두었답니다.




호주는 못 보던 식물들이 많아서 너무 좋아요. 다 잘 커.




가다가 아주 착한 견공과 주인도 발견했지요.

이 동네는 개 키우는 사람이 참 많은데요. 

보통 목 줄 없이 다녀요, 모두들 잘 훈련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랍니다.

애완견의 행동거지 하나하나 모두가, 주인의 인성 또한 대변한다고 들었어요.

개가 사람을 향해서 짖거나, 배설물을 뿌리면서 다니는 경우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답니다.

애완동물을 키울 자격이란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서 들른 피자 가게.

The Aussie. 시켜먹었어요. 토핑에 햄이니 뭐니 잔뜩 들어간 오지 스타일 피자지요. 

돈 아끼려고 조그만 거 한판 사서 넷이서 나눠 먹었어요. 그래도 무지 즐겁고 행복했당께요. 히힣





널리고 널린, 동네 피잣집 앞에 있는 동네 공원, 동네 호수. 

어찌나 한가하고 당연하고 부럽고 행복한지.




사실은 여행도, 경치도, 음식도 중요하지 않은 걸 거 예요.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합시다.


여행을 하다보면요,

다음은 없어요.


extra Photos by Woongs




Xo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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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집누나 Ran


아 오늘은 망한 여행기. 위주로 써볼까요.

이렇게 여행하면 안됩니다. 라는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다며......ㅠ_ㅠ


멜번 근처에는 단데농, 퍼핑빌리와 소버린힐이 유명하죠.

음 그래서 저도 큰 기대없이 가긴 갔는데 말이예요.

입장료, 이용료가 너무 비싸서 입구에서 대충 둘러보고 돌아왔지뭐예요.

...

지금 생각하면 좀 바보같은 짓이긴 하지만말이예요.

이럴거면 미리 알아보고 1. 가지말든가. or 2. 못먹어도 고. 였어야 뭔가 욕할거라도 남았을텐데....


사람이 만든 걸 기를 쓰고 관광상품으로 만들어놓았단 느낌이 강하긴한데. 하하.

겉핥기라도 사진 구경한번 하실까요 :)




조군, 멍뭉이, woongs 다 함께 소버린힐이 있는 발라렛 지역으로 고고싱.



어머 가는길이 너무 예뻐요. 꺅꺅. 



마을 건물이 다 고풍스럽고 너무 좋네? 꺅꺅.

그러고 3시 반쯤 도착했더니.





폐점시간 30분 남기고 42.5$....

.....

누굴 원망하겠어요. 그죠? :D


한 30불 이하로만 깎아줘도 들어갈텐데.....


....





..... ㅠ_ㅠ 여행할 땐 일찍일찍 댕깁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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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멜버른 동쪽, 단데농Dandenong 지역에 있던 예쁜 가게들.

올린다Olinda마을에 근처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고요 거기부터

사사프라Sassafras 마을까지 예쁜 가게들이 많습니다.

요날, 여기까진 참 좋았어요잉.




퍼핑빌리Puffing Billy Railway. 가격보소, 매미없다........

사실 생각하면 못탈 가격도 아니긴 했는데 말이예요.

요게 뭐가 재밌냐면 숲길을 "쀼뿡~" 하고 기적을 울리면서 칙칙폭폭 기차타고 가는건데, 동화처럼.

요날따라 날씨가 아주 흐린데 숲 안에서, 가뜩이나 움직이는 기차 안에서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지가 않았거든요.

근데 날씨가 좋았다손쳐도, 어차피 원웨이Single말고 왕복Return 타야하는데... 44$ or 59$....

고민하지 아니할수없는 가격입니다. 학생이면 몰라도...어헝허허 무리야.



관광 가이드 따라오는 것도 아니면서 임마들.... 

데이투어가 65$이면 시드니에선 밥도 준단 말이다....

1시간에 44$, 2시간에 59$이라니....  음 다시 생각해봐도 그날의 제 선택은 나름 합리적이었어요.




그래서 우린 걍 옆으로 난 찻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그게 그 길이잖엉... 뾱뾱 소리는 입으로 내면 돼. 라고 생각했어요. 으하하.

이것도 다 친구가 차가 있었어서 가능했던 일.... 조군 고마워. 굽신굽신.




내 맘대로 싸돌아댕기면 이런것도 볼 수 있지요.

흔하디 흔한 남반구 섬나라의 식물생태.

얘네들은 진짜 씨만 뿌리면 북북 크나봐... 

한국이랑 비교하면 조경이 너무 일반적으로 잘되어있어요.



아 문제의 에메랄드Emerald 호수.

퍼핑빌리가 지나는 포인트라캐서 인적 드문 이곳까지 기를 쓰고 따라오긴 햇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조군이 차 키를 꽂아놓고 문을 잠궜네요.

....

....어? ^^ 



이렇게 황량한 숲 호수에서?

...

여기 신호도 잘 안 잡히고, 배터리는 떨어져가고, 가로등도 없고, 

점점 해가 떨어지는데?

....

어?...

...... 여름옷 단벌인데...



.....


......춥다....ㅠ....



......




한 대여섯시간 동안 아주 염통이 쫄깃해지면서.....

조군 친구고 보험회사고 아무도 우리를 도와줄 수 없을 때

겨우 만난 두 세명의 사람들이 근처 버스정류장까지 (역은 있지도 않아요) 태워준다고 할 때..

귀신같이 나타난 오지 할아버지가 빠루로 문을 제낀뒤 철사로 문을 따주셨습니다.


...

아 이게 진짜 말이 진짜 간단한데

간단하지가 않았다고요...

정말 절망적인 상황이었엉....

우린 그냥 그 날 신을 만난거예요.

호주의 신...



어쨌든 기진맥진하며 우리는 숙소로 귀환했고....

차 안에서 우리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thㅓ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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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집누나 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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