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즈매니아 남부 지역에서는 브루니 아일랜드가 단연코 최고의 추천여행지이지만

이전에 이미 다루었기 때문에(http://next2us.tistory.com/85), 오늘은 그 외 기타 지역을 돌아보겠습니다.





주로 오전엔 해가 덜 떠서 좀 흐릿하고 싸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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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있어서 전혀라고 해도 좋을만큼 기억에 없던 바인야드. 잠이 덜 깼었나..

오히려 여기있던 동물들이 잘생기고 깨끗하더라는 인상이 남은 것 보니 와인 맛은 그냥저냥했나봐요.

Panorama Vineyard

1848 Cygnet Coast Road, Cradoc TAS 7109

(03) 6266 3409 ‎ · panoramavineyard.com.au




저는 위보다는, 그 다음 날 들른 양치즈 농장을 추천드립니다.

Grandvewe Cheeses

59 Devlyns Road, Birchs Bay TAS 7162

(03) 6267 4099 ‎ · grandvewe.com.au


동물을 좋아하는 절 위해 일행들은 양 목장에 들렀는데...

예쁘고 뽀얀 양도 있고 치즈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있고.. 꽤 괜찮았어요 여기.





이거 엄청 귀여워서 고국의 조카가 생각났는데

당췌 언제 돌아갈지, 한국에 택배를 언제 보낼지 기약이 없어서 사지는 못했던 기억이 나요.

이런 거 보면 기약없고 차 없는 여행자는 여행이 좋다가도 좋지 않아요.

선물 하나 사가지고 가기 이렇게 힘들다니.

 






가난했었기에 많이 뭘 사 먹진 못했지만...

다시 간다면 뭔가 먹고말거예요. ㅎㅎ 

여기 주인분, 미인인데다 3개 국어를 하시더라고요.

호주 분이 아니신 것 같았는데... 어디서 이민 오신건지는 물어보지 못했네요.

치즈 테이스팅도 깔끔하고, 친절하고 꽤 괜찮았어요.




그래서 고심하다가 요거 샀죠. 헤헤. 치즈 잘 먹었어요.

우리 일행은 가난해서 맛있지 않으면 안 산다고요.







주로 양이나 염소들은 사람에게 포악하다고 하던데...

전 얘네들한테 인기가 좋나봐요. 늘 다정하더라고요.

하하, 그리고 이 목장 애들은 털이 아주 뽀얗뽀얗해요.

이 목장 지키는 개들도 어찌나 희고 크고 늠름하던지, 하하. 

여긴 예쁜 애들 많아서 좋아요.

역시 동물들이란 야생 > 목장 > 동물원 순으로 이쁜 것 같아요. 






화장실 낙서도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 저 이런 것도 좋아해요.





역시나 길 위에 있던 무인 상점.

그 날은 그래도 점원이 있긴 했는데, 평소엔 잘 안 나오시나봐요.

알아서 물건을 가져가고 돈을 놔두는 돈 통이 있더라고요.






킹스톤 남쪽에 있는 남극 박물관 Australian Antarctic Division  

203 Channel Highway, Kingston TAS 7050

(03) 6232 3209 ‎ · antarctica.gov.au




규모는 적지만 나름 알차고 실한 박물관입니다. 애써서 찾아갈 것 까지는 없지만...

사실 이 박물관은 직원 식당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타즈매니아에서 가장 싼 카페테리아로 론리 플래닛에 기재된;;;




가격이 잘 안 보이시죠? 


Coffee from 2.5 $ -  extra shot/decaf/soy 50 cents

Breakfast from 2.5 $

Quick snack 1.0$ (Party Pies/Rolls/Quiche)


이나마도 좀 오른 가격이라고 들었는데요.

대부분 메뉴가 10$ 이하입니다. 음료와 함께하는 세트메뉴도 준비되어있구요 :)





카페 안에는 요런 조그만 그림과 펭귄들이 많았어요.

커피 맛은 뛰어나진 않습니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아요.






호바트에서 남쪽으로 11km 달리면 나오는 The Shot Tower.

고속도로를 지나다보면 높이 솟아있는 이 건물은 호바트 인근에 산다면 못 볼 수가 없죠.

1870년에 48m 높이로 지어졌으며, 세계 유일하게 현존하는 사암으로 이루어진 원형 탑입니다.

박물관과 예쁜 주택, 정원도 있고요. 평소 같았으면야 넙죽 올라갔을테지만,

입장료가 이십불이 넘는다는 매미없는 소리에 일행 모두가 무관심해졌습니다.

공짜면 딱 적당할 것 같은 건물인데... 이건 뭐 양심이 없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돈 주고 259 계단을 힘들게 오를 바엔 그 돈으로 치즈를 두 개 사겠다.




탑 옆에 소박하게 예쁜 정원과 벤치가 있길래 걍 우리는 점심이나 한끼 해결하고 갑니다.

갓 구운 빵, 질 좋은 치즈. 토마토면 뭐가 부럽겠어요. 으아아응 저 치즈 또 먹고싶다 ㅠㅠㅠ



아, 그리고 Kingston 마을에 있는 The Coffee Club.

프렌차이즈지만 오, 여기 지점 괜찮아요. 괜찮았어요.

오랫만에 좋은 커피를 만나서 기뻤는지 라테를 맛본 직 후, 에스프레소를 바로 시켜 마셨지뭐예요.

좋아하긴 하지만 어지간하면 에쏘는 잘 안 마시는데 ㅎㅎ 괜찮더라고요.

스타벅스와 같은 글로리아 진스보다는 커피 클럽이 훨씬 낫구나 - 하고 인식했었는데

그 뒤로 들른 커피 클럽들은 그 맛이 절대 안 나더라고요ㅠ 비싸기만 하고 맛은 그저 그랬어요.


그리고 우리가 돌아본 바로는, 호바트보다 킹스턴 마을이 더 크고 번화하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가게들도 좀 더 세련되었고, 길도 잘 정비되었답니다.








가격은 좀 세죠? ㅠㅠ 대개의 커피 클럽들은 가격만 세고 맛은 기대 이하였어요.

다른 메뉴들이야 흔히 볼 수 있는데...  Melloccino 라는 메뉴가 생소하시지 않나요? 

저도 너무 궁금해서 시켜먹어보려다가, 왠지 제가 싫어하는 달콤한 커피일 것 같아서 미리 물어봤더니

마쉬멜로우+카푸치노 라고 합니다. 뜨거운 카푸치노 위에 따뜻한 마쉬멜로를 올려 녹여먹는거죠.

호주가 아니면 정말 보기 힘들 것 같은 메뉴입니다. 어찌나 OZ(호주)스러운지!!;;

롱이나 숏블랙이 아니면 커피가 아니라고 외치는 제 프렌치 친구들은 넌더리를 치더군요, 읔ㅋㅋㅋㅋ








쉬엄쉬엄 돌아봤습니다.

다음은 제가 호주에서 제일 좋아하는 미술관을 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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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집누나 Ran



Gumtree라는 호주 최대 검색사이트에서 여행동료를 찾아낸 우리 일행은 

22일 호바트의 카페에 모여 여행 일정과 대략적인 루트, 여행 정보 수집을 했어요.

로드트립 첫 행선지는 호바트 남쪽 브루니 아일랜드 Bruny Island.


http://www.brunyisland.com



Bruny Island Ferry Service

Kettering TAS 7155

(03) 6273 6725 ‎ · brunyislandferry.com.au

<Ferry Time Table Link>


호바트에서 남쪽으로 30분 정도 운전하면 갈 수 있는 Kettering 마을 페리터미널에서 가요.

데이투어와 3시간짜리 크루져 여행도 유명하지만, 저희는 차를 통째로 배에 싣고 자유여행을 떠났지요. 




저희 차 바로 딱 붙은 오른쪽 트럭에는 남산만한 깜장 개가.. 아이쿠야!



흔하디 흔한 브루니의 해변. 얼마나 흔해빠졌는지 이름도 없어요.

브루니에 하선하고 남쪽 메인도로로 내려가다 5분~10분내로 오른쪽 오프로드로 나 있습니다.

6개월간 구석구석 여행을 하다보니 전세계의 여행자들로부터 호주에선 어디가 젤 좋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제 취향으로는, 그 때마다 타즈매니아를 제일 먼저 꼽았습니다.


호주에선 가장 원시적인 주state이고,뉴질랜드와 함께 남극에 가장 가깝고, 

같은 위도내에 인류가 사는 큰 도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자전의 영향에도 공기가 가장 맑은 곳 중 하나.

섬의 2/3 가 보호구역/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덕분에 자연이 잘 보존되어있다는 것.

겨울이 너무나 춥기 때문에, 사실 뿌리내리고 살기엔 좀 힘들어도 자연을 좋아하고 바다를 좋아한다면, 

타즈매니아는 호주 내에선 가장 자유 여행하기 좋은 섬이지요.


지도 상으로보면 작은 섬이지만, 이 섬 하나가 남한보다 크니까요.

타즈매니아는 10일 이상 여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섬 안에 100점짜리 경치가 있다고 자신은 못하겠는데

90점짜리 경치는 지천에 널렸다고 자신합니다. (호주 대비)





오른쪽 강시포즈는 Danial. 프랑스인이고요. 해변만 보면 차를 세우는 유쾌한 운전수.

왼쪽 Marina. 역시 프랑스인이고 스쿠버다이빙 홀릭이고 이미 몇 년동안 세계여행중인 멋진 여자예요.

마리나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할게요. 할 말이 너무 많아요! 하하. 



밀물과 썰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브루니의 제1 명소. The Neck.

해가 지기 시작할 때 쯤, 오른쪽 대각선으로 길게 뻗은 저 자동차 도로 위로 펭귄들이 줄 맞춰 다니기로 유명합니다.

보통 8시에서 9시 사이에 해가 집니다만 (남극이랑 가까워서 해가 길어요)

뒤뚱대며 귀가하는 손바닥~발바닥 크기의 페어리 펭귄이 뒤뚱거리는게 귀여워 죽는다고는 하는데

저는 멜번에서도 그렇고, 여행중에 아주 많이 봤기 때문에, 하하. 이 때 굳이 시간맞춰 나서질 않았네요.

제가 여행하던 시기는 알에서 부화한 애기!! 펭귄들이 엄마 아빠랑 같이 돌아오는 시기였는데

아 페어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이라는데 아기들이라니.....아

도무지 귀여워서 버틸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대한민국 국적의 모 군은 차 앞을 뒤똥거리는 손바닥 크기 펭귄이 너무 귀여워서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고 덥썩 안아 품속에 안아 차에 태웠다가, 아차하고 집에 돌려보내줬다는 후문이 있습니다만

여러분 그러다가 들키면 은팔찌 차요. 떼찌.






저는 아이폰4 기본 카메라를 쓰고 있으며 무보정입니다. 실물이 어마무지 낫단 소리예요.



South Bruny National Park 입성.

걷기 좋아하는 마리나 덕분에, 왠만한 국립공원은 다 돌아다녀본 것 같아요.


사실 전, 등산이나 트랙킹은 노력과 수고 대비 참 볼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게으름뱅이였어요. 

돈만 조금 더 주면 관광버스에 크루져에 헬기, 얼마나 편한 세상인가 말예요.

하이힐을 신고, 차에 올라타면 훨씬 빠르고 예쁘고 쉬워요. 차에서 편히 잠도 잘 수 있고요.


대신 하이킹은 5시간 걸으면, 볼만한 건 50분도 채 안 되지만, 

가격 대비 성능비, 

노력 대비 성과.

그런 말들이 불필요한 순간이 있더라고요.



전 서울에서 참 바보같이 살았던 것 같아요.




사랑해마지않는 나의 마리나.



여기서 야생 왈라비를 좀 봤습니다. 풀 숲에 숨어있어서 사진으론 안 나오더라고요.



사진 찍히면 경기 일으키는 절 위해

여행 내내 좋은 모델이 되어주고 있는 다니엘.





The Captain James Cook Caravan Park 

: 786 Adventure Bay Road, Bruny Island TAS 7150

(03) 6293 1128 ‎ · capcookolkid.com.au


캠핑장Camping site 이름이 근사하지요?

제임스 쿡은 영국의 항해 탐험가로, 호주 역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지요. 

한글Korean > 네이버 캐스트 링크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376

영어English > 위키디피아 링크 : http://en.wikipedia.org/wiki/James_Cook



그나저나 여행 내내 함께 할 25$ 짜리 Kmart 2인 텐트. 아 정말 15일 동안 얼어 죽을 뻔 했어요.

로드 트립에서 많이 추울 때는 페트병에 뜨거운물을 채워서 침낭속에 넣어두면 살만합니다.




다음날은 Cape Bruny Light House.  이쁘죠 이쁘고 좋아요잉.

내가 등대에 별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날씨가 변덕스럽죠.



이 식물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솔방울 같이 생겼는데.

오른쪽 요 녀석은 새끼 악마같이 보이지 않나요? 하하. 

아, 브루니 섬에서 알비노에 걸린 흰색 왈라비를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운이 별로였나봐요. 못 봤어요.

아쉽지만 여행이란 게 이런거죠. 방금 검색을 해보니 이 분은 보셨네요!  링크Link  합니다 ^^




Bruny Island Cheese Company

1807 Bruny Island Main Road, Great Bay TAS 7150

(03) 6260 6353 ‎ · brunyislandcheese.com.au


점심께쯤 페리를 타러 돌아가는 길에 발견.

수 회 맛을 보고 (Tasting Free) 하나 사서 점심에 먹었습니다.



치즈 이름이 1792. 가격때문에 우리는 많이 고민했지만, 다들 맛있게 먹어치웠답니다. 하하.



자 이제 달리고 달려 Port Arthur가 있는 Tasman Peninsula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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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집누나 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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