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트립 이후 다니엘, 마리나와 함께 호바트에서.



가격대비 괜찮은 식사.

스테이크 포함한 런치 모두 10불 내외

기네스를 포함한 맥주들은 8불 전후로 상태 나쁨.


Shamrock Hotel

195 Liverpool Street

Hobart TAS 7000

(03) 6234 3892







살라망카 마켓에 줄 서 있는 가게.

가격과 서비스는 다들 비슷비슷하다.

대충 마리나와 수다떨려고 들어간 곳이라 정보는 생략.

대부분의 카페, 레스토랑이 오픈형.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좋았어요.

와인 리스트와 분위기를 보고 대충 정해서 들어간 가게.


와인은 잔당 10불 부터, 

핑거푸드용 피자는 20불 이하.









하지만 이 중 제일은 마리나가 요리해준 그린커리. 

태국 음식인데 호주에서 먹었던 음식 중 제일 맛있는 메뉴.

계속 계속 먹고싶어서 기억나요. 아 또 먹고싶네.








개인적으로 애보리진 아트Aboriginal Art 에 관심이 많아서 다시 들른 살라망카 마켓 미술상.

이미 관광상품이 되어 가격도 비싸고, 캔버스에 아크릴물감으로 작업한 것이 대부분.

나는 예전의 애보리진들이 동굴에 새기고, 얼굴에 그리는 염료가 궁금했는데

그건 돌을 깎고 갈아 만든 것으로, 파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마리나와 새로운 등산 가방을 보기 위해 Kathmandu 를 둘러보던 중,

매장안에서 누가 한국말을 하시는거예요. "김여사!"

나도 모르게 눈이 돌아가서 관광오신 중년 남자분이 부인을 찾고 계시더라고요.


서로 한국 사람인 게 티가 났나봐요. 

크루즈 여행 중에 잠깐 호바트 항에 정박하셔서 시내 구경을 하시던 중.

젊은 여자 혼자 여행하는 게 신기하셨는지 매장안에서 선 채로 대화가 좀 길어졌어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오면 꼭 연락하라며 성함과 주소, 전화번호를 써서 쥐어주셨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마리나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 란, 너 저 남자를 알고있니? 

아니. 처음 본 남자야.

- ?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길게 얘기할 수 있는거야?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한국어를 썼거든. 그리고 나와 눈이 마주쳐서 서로 한국인이라고 알아본거야.

- ??? 한국인이라는 것 만으로 주소와 전화번호를 줬다고?



마리나는 아주 의아해했다.

어떤 프랑스인도 프렌치라는 이유만으로 말을 걸지 않으며

하물며 개인 정보라든가, 도움을 준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내가 생각하는 이유를 몇가지 말해봤다.

나도 잘 모르겠지만 반대의 입장이라면 똑같이 할 것 같다고도.


그리고나서도 마리나는 잘 이해할 수는 없지만,

내 나라가 아주 흥미로워졌다고 했다.

우리는 아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아주 긴 포옹을 마치고

우리는 헤어졌다.





會者定離 去者必返.

회자정리 거자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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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집누나 Ran





차량 반납일까지 하루 남아 들른 모나 박물관.

호주 예술에는 큰 기대가 없고, 30~40불 정도의 입장료에 의아했지만

팜플렛을 보고는 볼만할 것 같아 속는 셈 치고 들어가봤지만

폐장 시간까지 꽉 채워서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결국 내겐 호주 전역에서 가장 즐거웠던 museum.


미술, 예술..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흥미없고 관심없는 분야일지 모르지만

세상 많은 오락거리들 처럼, 어렵지 않은 것. 단지 유흥거리 그 뿐.


난 작가도 제목도 배경도 관심이 없다.

그래서 늘 자극적인 것에만 꽂히는지도 모르지.

야한 사진.

그것도 미술이예요.





MONA Pavilions  

651-655 Main Road, Berriedale TAS 7011

(03) 6277 9900 ‎ · mona.net.au



어느 돈 많은 부자가 지었다는 MONA.

구글 분류는 modern art museum 이지만 전시, 공연 뿐만 아니라

카페, 레스토랑, 체육관, 수영장, 선착장, 증류소, 와이너리, 바... 다 있어요.

바다를 앞둔 리버뷰 잔디밭에 드러누워 식음료도 즐길 수 있고요, 

완벽한 문화공간이라고 해도 좋겠어요.

이 정도면 서비스와 가격은 충분히 합리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벌들의 사회환원은 이래야한다고 생각해요.

일방적으로 뿌리는 게 아니라 '함께' 나누는 거라 마음에 들었어요.

돈도 시간도 좋은 것들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어요.













탁 트인 외부 전경이 좋네요. 실내도 좋고요.

이후론 마음에 드는 작품들을 찍었어요. 

가급적 글은 아낍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부디 물어봐주세요 :)





























































우린 서로 사랑해. 하지만 외롭고 함께 있어도 그리워.

가족도 그랬고 친구도 그렇고 그 어떤 관계도 그랬어.

그러니 부디 슬퍼말아요.
이따금 행복해지면 그걸로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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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집누나 Ran


타즈매니아 남부 지역에서는 브루니 아일랜드가 단연코 최고의 추천여행지이지만

이전에 이미 다루었기 때문에(http://next2us.tistory.com/85), 오늘은 그 외 기타 지역을 돌아보겠습니다.





주로 오전엔 해가 덜 떠서 좀 흐릿하고 싸늘해요.



.









맛에 있어서 전혀라고 해도 좋을만큼 기억에 없던 바인야드. 잠이 덜 깼었나..

오히려 여기있던 동물들이 잘생기고 깨끗하더라는 인상이 남은 것 보니 와인 맛은 그냥저냥했나봐요.

Panorama Vineyard

1848 Cygnet Coast Road, Cradoc TAS 7109

(03) 6266 3409 ‎ · panoramavineyard.com.au




저는 위보다는, 그 다음 날 들른 양치즈 농장을 추천드립니다.

Grandvewe Cheeses

59 Devlyns Road, Birchs Bay TAS 7162

(03) 6267 4099 ‎ · grandvewe.com.au


동물을 좋아하는 절 위해 일행들은 양 목장에 들렀는데...

예쁘고 뽀얀 양도 있고 치즈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있고.. 꽤 괜찮았어요 여기.





이거 엄청 귀여워서 고국의 조카가 생각났는데

당췌 언제 돌아갈지, 한국에 택배를 언제 보낼지 기약이 없어서 사지는 못했던 기억이 나요.

이런 거 보면 기약없고 차 없는 여행자는 여행이 좋다가도 좋지 않아요.

선물 하나 사가지고 가기 이렇게 힘들다니.

 






가난했었기에 많이 뭘 사 먹진 못했지만...

다시 간다면 뭔가 먹고말거예요. ㅎㅎ 

여기 주인분, 미인인데다 3개 국어를 하시더라고요.

호주 분이 아니신 것 같았는데... 어디서 이민 오신건지는 물어보지 못했네요.

치즈 테이스팅도 깔끔하고, 친절하고 꽤 괜찮았어요.




그래서 고심하다가 요거 샀죠. 헤헤. 치즈 잘 먹었어요.

우리 일행은 가난해서 맛있지 않으면 안 산다고요.







주로 양이나 염소들은 사람에게 포악하다고 하던데...

전 얘네들한테 인기가 좋나봐요. 늘 다정하더라고요.

하하, 그리고 이 목장 애들은 털이 아주 뽀얗뽀얗해요.

이 목장 지키는 개들도 어찌나 희고 크고 늠름하던지, 하하. 

여긴 예쁜 애들 많아서 좋아요.

역시 동물들이란 야생 > 목장 > 동물원 순으로 이쁜 것 같아요. 






화장실 낙서도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 저 이런 것도 좋아해요.





역시나 길 위에 있던 무인 상점.

그 날은 그래도 점원이 있긴 했는데, 평소엔 잘 안 나오시나봐요.

알아서 물건을 가져가고 돈을 놔두는 돈 통이 있더라고요.






킹스톤 남쪽에 있는 남극 박물관 Australian Antarctic Division  

203 Channel Highway, Kingston TAS 7050

(03) 6232 3209 ‎ · antarctica.gov.au




규모는 적지만 나름 알차고 실한 박물관입니다. 애써서 찾아갈 것 까지는 없지만...

사실 이 박물관은 직원 식당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타즈매니아에서 가장 싼 카페테리아로 론리 플래닛에 기재된;;;




가격이 잘 안 보이시죠? 


Coffee from 2.5 $ -  extra shot/decaf/soy 50 cents

Breakfast from 2.5 $

Quick snack 1.0$ (Party Pies/Rolls/Quiche)


이나마도 좀 오른 가격이라고 들었는데요.

대부분 메뉴가 10$ 이하입니다. 음료와 함께하는 세트메뉴도 준비되어있구요 :)





카페 안에는 요런 조그만 그림과 펭귄들이 많았어요.

커피 맛은 뛰어나진 않습니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아요.






호바트에서 남쪽으로 11km 달리면 나오는 The Shot Tower.

고속도로를 지나다보면 높이 솟아있는 이 건물은 호바트 인근에 산다면 못 볼 수가 없죠.

1870년에 48m 높이로 지어졌으며, 세계 유일하게 현존하는 사암으로 이루어진 원형 탑입니다.

박물관과 예쁜 주택, 정원도 있고요. 평소 같았으면야 넙죽 올라갔을테지만,

입장료가 이십불이 넘는다는 매미없는 소리에 일행 모두가 무관심해졌습니다.

공짜면 딱 적당할 것 같은 건물인데... 이건 뭐 양심이 없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돈 주고 259 계단을 힘들게 오를 바엔 그 돈으로 치즈를 두 개 사겠다.




탑 옆에 소박하게 예쁜 정원과 벤치가 있길래 걍 우리는 점심이나 한끼 해결하고 갑니다.

갓 구운 빵, 질 좋은 치즈. 토마토면 뭐가 부럽겠어요. 으아아응 저 치즈 또 먹고싶다 ㅠㅠㅠ



아, 그리고 Kingston 마을에 있는 The Coffee Club.

프렌차이즈지만 오, 여기 지점 괜찮아요. 괜찮았어요.

오랫만에 좋은 커피를 만나서 기뻤는지 라테를 맛본 직 후, 에스프레소를 바로 시켜 마셨지뭐예요.

좋아하긴 하지만 어지간하면 에쏘는 잘 안 마시는데 ㅎㅎ 괜찮더라고요.

스타벅스와 같은 글로리아 진스보다는 커피 클럽이 훨씬 낫구나 - 하고 인식했었는데

그 뒤로 들른 커피 클럽들은 그 맛이 절대 안 나더라고요ㅠ 비싸기만 하고 맛은 그저 그랬어요.


그리고 우리가 돌아본 바로는, 호바트보다 킹스턴 마을이 더 크고 번화하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가게들도 좀 더 세련되었고, 길도 잘 정비되었답니다.








가격은 좀 세죠? ㅠㅠ 대개의 커피 클럽들은 가격만 세고 맛은 기대 이하였어요.

다른 메뉴들이야 흔히 볼 수 있는데...  Melloccino 라는 메뉴가 생소하시지 않나요? 

저도 너무 궁금해서 시켜먹어보려다가, 왠지 제가 싫어하는 달콤한 커피일 것 같아서 미리 물어봤더니

마쉬멜로우+카푸치노 라고 합니다. 뜨거운 카푸치노 위에 따뜻한 마쉬멜로를 올려 녹여먹는거죠.

호주가 아니면 정말 보기 힘들 것 같은 메뉴입니다. 어찌나 OZ(호주)스러운지!!;;

롱이나 숏블랙이 아니면 커피가 아니라고 외치는 제 프렌치 친구들은 넌더리를 치더군요, 읔ㅋㅋㅋㅋ








쉬엄쉬엄 돌아봤습니다.

다음은 제가 호주에서 제일 좋아하는 미술관을 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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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집누나 Ran

처음 오시는 분들은, '공지사항'

부탁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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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트에는 매주 토요일, 유명한 살라망카 마켓이 열리지요.

호주 전역의 유명한 마켓은 거의 가 본 것 같은데, 살라망카는 그 중 분명, 가볼만 합니다.

그 날, 운이 좋게도 클래식 카도 공원에서 전시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백마디 말보다는 사진이 낫겠지요? 하하.



























저는 차에 대해선 정말 까막눈이지만, 호주엔 다양하고 예쁜 클래식 카가 많더라고요.

한국보다 부품비도 싸다고는 하지만, 왠만한 애정으로는 유지하기 힘들텐데요. 대단들 합니다.




살라망카 마켓. 제 마켓 선호 기준은 심플합니다.

1. 공산품보다는 수공예품, 또는 오래된 물건이 많아야하고 마켓 규모는 당연하게도 클 수록 좋다.

2. 공연하는 팀이 있어야하며, 음악이 좋으면 더 좋다.

3. 맛나는 먹거리가 있으면 금상첨화.





여행중만 아니면 저 해골 와인 거치대. 분명 샀을거예요.



요즘은 주부처럼 이런 장식품이 땡겨요. 꾸밀 집도 없는 주제에.... ㅠㅠ




타즈매니아 타이거Tasmania Tiger. 인간에 의해 멸종된 유명하고 또한 아름다운 생물.

지인에게 이 동물의 그림 엽서를 보냈는데 마음에 드셨을지 모르겠어요.




히피들이 만든 은 세공품 코너.  오... 이거 흔한 건가요? 이 땐 아주 참신하다고 생각했어요.

식기들을 변형해서 이것저것 많이 만들었더라고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 풍경들.

생긴 건 재밌는데 이게 꽤나 근사한 소리가 나지 뭔가요.



얄궂고 재미난 인형들을 만들어 파는 아저씨. 설명도 흥겹게 해주셨어요.



호주 전역에서 곧잘 볼 수 있는 나무도마, 빵도마 등등. 

사실 전 이 제품을 참 좋아합니다. 주부였으면 하나 갖고 싶어요.

나무도마보다 플라스틱도마가 더 위생적인 건 알고있지만, 예쁘잖아!





여행 중 깨지지말라고, 가죽으로 만들어진 와인 케이스. 우와 근데 이거 엄청들 이뻐요... 대박. 

가죽이고 튼튼하고... ㅠㅠㅠㅠㅠㅠ 난 이런거에 약한데 ㅠㅠㅠㅠㅠㅠㅠㅠ




마켓 중간에서 공연중이었던 남성 듀오.

다른 거리공연팀Busking도 많았지만 이 친구들이 단연코 두드러졌죠.

당연히 모금도, 관객도 훨씬 많았습니다.

거리공연마저도 시디를 파는 실력파들이 워낙 많아놔서, 경쟁이 힘들겠다 싶더라고요.



하응 이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런거 모노톤 깜장 겨울 오피스룩에 입고싶다.

하지만 지금 난 찢어진 티셔츠나 입고 다니는 백팩커 패션. Aㅏ...










이건 진짜 마켓에서 꾸물거리는 살아있는 벌들.

벌꿀이랑 벌집 통째로 파는 부스였어요. 



앵그리버드가 반가워서 한 컷. (앵그리버드 : 아주 유명한 스마트폰 게임 어플 주인공)



나중에 실컷 보시게 될 타즈매니안 데빌. 꽁만한게 귀엽죠잉.


그나저나 이쁜게 아무리 많아도 여행중에 사봤자 짐밖에 더 되겠어요?




뭐니뭐니해도 마켓은 먹으러 가는거죠!!!



다음부터는 호바트를 벗어나 렌트카와 텐트와 함께한 15일간의 로드트립Road Trip입니다. 

시원하고 탁 트인 경치 사진을 얼른 보고싶거들랑

제발 저 좀 덧글로 갈궈주세요 으하하하하...★







요 캠핑카 귀엽네요 우왕

나이들면 이런거 하나 가지고 

남편이랑 단둘이서 오붓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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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집누나 Ran


글 시작 전에, 오랫만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공지사항'을 읽어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부탁 말씀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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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트는 꽤 많이 돌아다녔네요. 앞으로 (3)이나 (4)가 더 있을 예정입니다.

왠만하면 한꺼번에 올리는데, 사진갯수가 50장이 훌쩍 넘으면 포스팅을 분산하고있어요.

(1)은 도보로 걸어갈 수 없는 교외지역이었습니다만

이후로는 도보로 다 볼 수 있는 City 지역입니다.  


검트리Gumtree사이트에서 찾은 프랑스 친구들과 Road Trip 을 시작할 날짜가 23일이었기 때문에,

그 동안은 호바트에서 느긋하게 쉬다보니, 사진도 추억도 많이 쌓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멍멍이가 소개해 줘서 호바트 백팩에서 만나게 된 웅이와 그 지인과 함께 셋이서

Prince Park 지나 Castray Esplanade 에 있는 부둣가에서 줄낚시를 했어요.

낚시는 한번도 따라가 본 적 없는데, 이 때쯤 오징어가 철이라길래 신나면서 쫓아갔습니다.



요걸 던지니까



금새 뭐가 쓩! 하고 올라왔네요. 그치만 이건 잡아먹기엔 너무 작대요.

호주에서 이런 애들은 풀어줘야한다길래, 사진 몇 장 찍고 집에 보내줬어요.



두시간도 안되서 또 오징어가 쓩!

우와 잡혀 올라오면서 먹물을 마구 발사하길래 시껍했어요.



몰랐는데 오징어란 게, 보호색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금새 색이 투명하게 막 바뀌어가던데, 참 신기했어요.



요트가 참 많이 다니더군요. 이 때 되게 부러워했는데. 하하.

그나저나 잡았으면 먹어야죠. 마음의 준비하세요. 혐짤 나와요.



미앙...



고추장이랑 식초 빌려서 초장만들어서 먹었는데 예상외로 맛있었지뭐예요ㅋㅋㅋ



물론 셋이 먹기에 한 마리는 좀 모자라죠. 헤헤.

JK 느님이 데려가주신 Nando's.

포르투칼 음식으로 유명한 체인점. 매콤함을 조절할 수 있어요. Hot 추천드립니다. 



무슨 부위가 다 떨어졌다고 지네들 맘대로 부위를 줬으니까 평상시랑 똑같지는 않을거예요.



두번째 간 카지노. 호바트 시내에서 3.3km 정도 멀어요. 차가 없으면 귀찮은 거리. 자차 8분 / 보도 30~40분

처음 간 카지노는 멜번 스타시티였는데, 그것보단 많이 작고 소박해요.




호주는 주마다 대표하는 맥주가 있는데요.

타즈매니아 대표맥주 CASCADE. 병과 생맥 둘다... 오, 괜찮더라고요.


참고로 제가 좀 운이 좋은 편인데...

전 배팅 안하고 JK 씨가 배팅하시고 전 훈수만 뒀어요.

이 날 저녁값, 맥주값 버시고 조금 더 남기셨네요. 하하.

그러고보니 내가 고마워서 80$에 팔려고 했던 담배도 한보루 선물로 줬어요. 오, 나 좋은 친구였네.



타즈매니아 박물관과 아트갤러리. 무료입장이지만 잘 꾸며놨어요.



입구에 있는 고무인형. 귀엽죠.

아티스트가 만들었다는데 이거 보면 우리나라 동네 문방구에있는 모양 낸 지우개들이 생각나..



모형이니 뭐니해서 괜찮아요. 박물관 특성상 조명이 약해서 사진은 좀 미흡하지만, 무료개방인 것 치고 아주 좋아요.

나중에 퍼스 박물관이 워낙 엄청나긴 했지만, 호바트에 들르셨다면 한번 가 볼만한 곳이지요.




중간에 경보음이 우와아앙 울려서 다들 대피하러 나갔는데,

알고보니 소방훈련중이더라고요. 

다들 웃으면서 재미있게 잘 참여하더라고요. 

신기한 경험 할 일이 많아서 좋네요.



소방차 이쁘지요. 게다가 무지 튼튼해보여.

저기 딛고 올라서시는 발판도 자동이예요. 

사람이 올라가면 내려오고 안그러면 앞바퀴 앞쪽처럼 접혀있어요. 흠, 멋지당.



다시 들어와서 마저 구경. 기념품점도 이쁘더라고요.




갖고싶당.... 하지만 120불이면 투어가 한번이지.



이층에서 바라 본 일층 로비. 



Watermans Dock 으로 가면 줄 서 있는 Take away 가게가 많아요.

그냥 그 중에서 제일 손님 많은 곳에서 피쉬 앤 칩스를 주문했습니다. 
레스토랑은 보통 비싸고, 간단해도 좋으시면 이쪽 부두를 가보세요.

구두쇠라, 호주온지 한달 반만에 처음 먹어보는 피쉬 앤 칩스.


욕심을 좀 냈었는데, 둘이서 한개 나눠먹어도 너끈하더군요. 호주 음식은 양이 많아요.




해변에서 뭐가 뿡뿡 거려서 봤더니 집이나 창고단지보다 훨씬 큰 크루즈가!

주말에 몇번씩 왔다갔다 한다더군요. 우와 저걸로 세계여행하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

라고 생각했는데 한 20일쯤 뒤에 저걸로 여행하시는 한국분을 호바트에서 딱 만났지 뭐예요. 어머. 






박물관, 시청, 교회 등등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둘러보긴 어렵지 않으실거예요.

다음은 Salamanca Place & Market 을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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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집누나 Ran



공기처럼 고마운 내 친구, 영환이가 태워주는 차를 타고 멍멍이와 함께 멜번 공항으로, 비가 오네요.

멜번 날씨...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하하.

멜번에 관한 것은 다음에 다시 다룰게요. 

몇 달 후 다시 와서, 멜번을 더 많이 봤거든요.



랜딩할 땐 언제나 설레요. 뭐가 있을까, 두근두근...

하지만 간 밤에 잠을 한 숨도 못 잔 터라,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여행메이트 찾다가 빵꾸내서 미안하다고 픽업해주신 Lee 씨가 잘 케어해주셔서 하루, 잘 놀았습니다. 

여행하다가 좋은 분들 참 많이 만났어요. 이 글을 보신다면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아침 안드셨죠?" 하고 사주신 브런치, 허미 맛있는 거. 

혼자 여행하면 이런 거 사 먹을 엄두 안나죠. 돈 아껴야하니까ㅠ

걍 동네 가겐데, 저저저 카푸치노에 떠있는 로제타 문양 좀 보세요. 

그러고보니 이 수준의 커피는 이 이후론 지금껏 볼 수가 없었네요.

근데 진짜 정신머리 하나 없이 간 거라서, 가게 이름이고 뭐고 전혀 기억이 없네요. 으앙....



현지 거주인만이 알 수 있는 곳을 보여주시겠다며, 달려가는 중.

날씨 끝내주죠? 제가 여행하는 20여일 간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제가 오기 전엔 거의 우기수준으로 비가 왔다고 들었는데 말이지요.

덕분에 'TAS가 사랑한 그녀' 란 별명도 얻었네요.



Hobart 동쪽으로 다리건너 달려가다 남쪽으로 한참 달려가면 육지 끝자락에 나오는 Opossum Bay.

보통 잘 모르시는데 말입니다. 여기가 대박이지 말입니다...



사람이 하나도 없죠? 알려지지 않은 곳이거든요.

여기 사는 사람밖에 안 오는 한적한 마을인데, 물 맑기가 어찌나 맑은지....

아 참고로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 옥상에 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같아 보이는 저것은

쪼리Thong을 다발로 엮어 트리처럼 장식해놓은 물건입니다.

가까이서 찍은 사진도 있었고, 이쁜 사진 겁나 많았는데요..

애석하게도 아이폰 복원하다가 이 날 사진이 좀 많이 날아갔어요. 흑흑.



갈매기같긴한데 크기가 미친듯이 큰 놈이었어요. 날개폭이 보통 갈매기 1.5배쯤 되었지요. 

쫓아가면서 찍었는데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바닷속이 진짜 훤히 다 보였던 곳이었어요....

으 내 날아간 사진들 진짜 ㅠㅠㅠㅠㅠ



굴이 겁나게 많은 곳입니다.

오실 때 숟가락과 초장을 준비해 오시길 바랍니다.

농담아니고 진지하게, 도처에 널려있어요.




호바트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조금 더 유명한 해변.

하지만 opossum 이 너무 한적하고 깨끗하고 이뻤기때문에.. 이냥저냥. 하하. 

바람과 파도가 조금 더 센편입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

깨끗한 남극해의 상징, 타즈매니아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감동이 덜하다보니.. 하고 놀 일이 없더군요.

그래서 조개를 모으기 시작했어요.



조용히 해변 구석에서, 굴러다니는 조개 껍질과 돌을 모아 이런 걸 만들고 놀았지요.

Lee 씨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했냐며, 역시 미대 출신답다며 칭찬해주셨고

저는 겸허히 그 칭찬을 즐겼습니다. (...어?)




Dave's Noodles. Take away 로 유명한 체인점. 

우리는 가게에서 먹었습니다. 17번 Nasi Goreng! 가격도 좋고 맛있었어요 ^0^



그리고 우리는 Mt. Wellington 으로 갔습니다.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아서, 전망이 끝도없이 좋더군요.

Lee 씨도 이 산을 여러번 와봤지만, 이렇게 좋은 적은 처음이라고 하실 정도였으니까요.

전 운이 좋나봐요. 하하. 

웰링턴 가실거면 날씨 꼭 잘 보고 가세요. 날씨가 아주아주 좋다면

Hobart 전역은 물론이고 Bruny island, Tasman Peninsula까지 다 보입니다.

혹시 구글 지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리가 30km쯤 됩니다. 시야가 미친듯이 좋은거예요...





구름이 도시에 드리운 그림자, 보이시나요? 

카메라가 좀 더 좋았으면.. 하는 미련이 남지만

이 때의 짜릿한 기분은 사진으로는 안될 것 같네요.

숲에서 불어오는 푸릇한 바람, 공기, 바람이 만들어내는 소리들...

이 때 제가 Lee 씨에게, 그레이트 오션 로드 다음으로 끝내주는 경험이라며, 감사하다고 말했던 것 같네요.

전 이런 게 좋더라고요. 호쾌하고 크고 시원한 거.


세상이 미니어쳐가 되는 그 순간을 좋아해요.

고민도 걱정도 부질없어지잖아요.





오후 3~4시 경이었지만, 정말 피곤했던 탓인지 시체처럼 차에서 뻗어버렸기 때문에

그대로 숙소로 돌아와서 실신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정말 너무 좋은 경치였어서, 죽을 것 같아도 그 때까지 돌아다닐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런 여행은 예상한대로 풀리는 것은 거의 없다는 게, 참 재미있어요.

Lee 씨와 함께 여행하게 될 줄도 몰랐고, 그 덕에 숨겨진 곳도 발견하고, 날씨는 말해 뭣해요.


고민하지마세요.

보통은 사람이 머리 썩힌다고 될 일이 아닐거예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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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집누나 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