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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6 비엣 호아 Viet Hoa - Perth (1)



비엣 호아 Viet Hoa Vietnamese Restaurant

1/349 William St, Perth WA 6000

(08) 9328 2127 ‎ · viethoa.com.au





* 대중교통 및 도보 (추천) 

Perth Station(Stn) > William st  : 10분 소요.


* 자가용 이동시 : 주차요금 3$ / 1 hour




베트남 쌀국수를 원체 좋아합니다.

해장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지만 그 시원한 국물을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처음 유행할 때 쯤, 조미료로 맛을 내는 한국 체인점들의 맛 마저도 멋 모르고 찾아다녔죠.

(도곡동 포xx 체인점이 양파 초절임을 사랑했어요. 일주일에 세 번은 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망했네요.) 


지금은 그 때보다 나이도 먹었고, 좀 더 여러곳에서 먹을 수 있다보니 좀 맛을 가리고 있긴 한데요.

여러가지 마음에 안 드는 점이 많지만, 퍼스에서 맛있는 집을 찾게 되어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사실 워낙 유명해서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그렇다고 소개 안하면 여기서 글 쓰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평일 낮에도 사람이 많지요. 

붐비는 시간에는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긴 줄서기로 악명이 높더라구요.

오셨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못 먹겠다, 하시면 (가게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두번째 위치한 

S&T Thai Gourmet Cafe 도 유명합니다. 커피보단 요리가 더 유명한 것 같아요.

관심은 있지만... 전 비엣 호아를 지나치고 거길 가 볼 수 있을지..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긴하는데 어쩌다보니 찍어두었네요.

입구에서 사람을 기다리다 심심했나봅니다.









메뉴판. 심심하죠.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어요.

펼치면 더 있습니다만 제가 다양한 메뉴에는 관심이 없어놔서 접고 찍었네요.





윗쪽은 치킨 Pho Ga (6번 메뉴, 12$) 이고

아래는 해물 Hu Tieu Mi (13번 메뉴, 12.5$) 입니다.


짝은 보통 쌀국수를 시키면 치킨 베이스를 선호하는 편이고

저는 보통 소고기 베이스를 선호합니다마는, 이 곳은 압도적으로 해물 베이스가 맛있습니다.

일행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격은 50 센트 차이나는데 맛은 5불 차이" 라고 하네요.

과장일 수 있습니다만, 부정할 수 만은 없겠더군요.


다른 베이스의 육수가 맛 없지는 않아요.

하지만 해물 베이스의 육수가 작지만 확실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아주 시원해요.






다른 날 가서 먹은 똑같은 메뉴입니다. 맛은 안정적으로 뽑아냅니다.

호주를 돌면서 각 지역마다 맛있는 쌀국수집을 만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워낙 동남아 음식들이 발달한 나라인데다, 베트남 쌀국수는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경쟁적인 메뉴니까요.


하지만 그 유명한 가게들도 주력 메뉴는 다 다르기 마련이죠.

베트남 쌀국수집에서 해물 베이스 육수를 별로 기대하지 않는 편이라 그런지, 단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퍼스에 놀러온 친구가 하루만 놀다 간다면 

여기서 밥을 먹고 공항에는 코리카 애플 스트러들을 들려서 보낼 것 같네요.

전 분위기나 서비스보다는 맛만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만은


이제 실컷 칭찬했으니 단점을 말해볼 차례입니다.

사실 맛은 이 가게의 최대 장점이죠. 사실 뒤집어 말하면 그거 빼고는 대부분 단점입니다.


1. 아, 불친절하죠. 위생은 깨끗하다곤 못하겠네요.

 제가 중국계나 동남아계 중-저가 식당에서는 원래 기대를 잘 안하긴 합니다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불친절한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바쁘고 잘 나가는 식당이라서 그렇겠지만

그거야 종업원들 입장이고, 고객 입장에선 고려해주고싶지 않네요. 

적당히 붐비는 시간에도 점원들 눈 마주쳐서 주문하기가 뻥 좀 치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테이블도 설렁설렁 닦아서 더러움이 눈에 보이기에, 다시 닦아달라고 겨우 불러세웠더니 노골적으로 귀찮아 합니다.

웨이트리스는 절대 적지 않았습니다. 단지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놀고 있을 뿐입니다.

여긴 손님이 왕인 한국이 아니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좋은 접객 상태는 아니지요.

물을 부탁하면 수돗물 냄새가 많이 납니다. 


2.. 레몬이나 라임, 숙주와 코리엔더, 소스접시들은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고추는 기본 제공. 

씨푸드 육수와는 별로 어울릴 것 같지 않긴 합니다만, 늘 보던 것들이 없으니 좀 쓸쓸하더군요.

첨가물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소스접시는 갈 때마다 아쉽구요.

요청하면 가져다 주기는 합니다만.. 그냥 테이블 소스통에 좀 쌓아놓을 것이지.

귀찮은 일, 혹은 돈 나갈 일 알아서 안 만드는 모습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3. 다른 베트남 쌀국수 집들과 비교하면 그리 싸지만은 않은 가격대.

사실 저는 12.5$에 군소리 없이 먹긴 할 겁니다. 

퍼스에선 이 수준의 맛을 내는 가게를 아직 못 찾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멜번 Melbourne 시티 중심부의  Pho Bo Ga Mekong Vietnam포 타이는 8불부터 시작합니다.

나중에 포스팅 하겠지만 거기도 꽤나 이름난 가게들이고, 맛도 괜찮고, 

붐비긴 하지만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는 여기보단 훨씬 낫습니다.

심지어 거기 매니저 남자분은 일본어, 한국어도 왠만큼 하신다고요.

노스브릿지에 가까운 퍼스, 그것도 중국/한인/동남아 상가가 줄 서 있는 이 상권이

멜번 시티 최 중심에 있는 그 가게보다 건물 세가 비쌀 거란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가타부타 말은 많았지만, 전 맛있으니까 또 갈겁니다. ㅎㅎ


<요약>

13번 Seafood Hofan soup 12.5$ 추천. 

좋아하는 다른 메뉴가 있어도 도전해볼만 하다.

직원 교육은 좀 시켜줬으면 좋겠지만 맛이라도 안 변하게 해주면 감지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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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집누나 Ran